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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국내/내 기준 맛집

[오블완] 광운대근처/먹골역 맛집, 병규돈가스 중랑점

by 언제나타인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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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규돈가스 중랑점

 

예전 포스팅 중 광운대 아이스링크장 후기를 적은 적이 있다.

2024.08.26 - [여기는 국내/여기는 서울] - 여름 데이트는 여기! 광운대 아이스링크장

그때 광운대 주변 맛집을 검색하다가 높은 평을 받은 병규돈가스 중랑점을 다녀왔었는데 다른 돈가스를 먹어도 여기 돈가스 소스가 정말 기억에 맴돌아 결국 이번에 다시 다녀왔다. 소박한 동네 가격의 친절한 주인분들과 착한 가격에 배가 터지고 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위치 및 기본 정보 

병규돈가스 중랑점은 지하철 7호선 먹골역 5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먹골역 근처이긴 하지만 광운대 아이스링크장에서 자차로 15분 내로 이동이 가능했다. 

운영 시간 

  • 월요일부터 토요일 :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
  • 일요일 휴무 

 

주차는 돈가스집 건물 바로 뒷편에 있는 주차장에 자리가 빌 경우 주차가 가능하다. 건물 앞쪽 도로는 주차가 사실 안 되어서 미리 전화로 주차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 우리는 두 번 모두 주차를 잘하고 먹고 왔었다. 

 

병규돈가스 건물 외부

수제 돈가스 맛집인데 위의 사진에 나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면 배달도 해주신다. 동네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주말에 배달로 많이들 드시는 듯했다. 우리가 갔을 때도 사장님께서 배달 직접 다녀오시고 포장도 전화로 받으시고 계셨다. 

  • 배달 전화 번호 : 02-975-0027

 

 

 

실제 후기 

진짜 동네 가게라 매장 내부는 4명이 먹을 수 있는 테이블 3개, 2명이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2개 정도로 작은 가게이다. 그래도 매번 우리말고도 손님이 계속 있었던 거 보면 동네 맛집이 맞는 듯! 

 

메뉴는 위의 사진과 같이 간단하다. 언제나 진정한 맛집은 메뉴가 적은 편인 듯. 

모둠 돈까스의 경우 A/B는 포함되는 모둠의 종류의 차이(B는 A에 생선, 새우가 추가)이고 치즈, 히레돈까스의 경우 A와 B로 구분되는 건 양 차이이다. 

 

우리는 매번 히레(안심)돈까스와 로스(등심) 돈가스 하나씩을 주문하는데 남편은 이 날은 히레에 B로 해서 양을 추가했다. 이 병규돈가스집의 핵심은 바로 '병규소스 추가'이다.

무조건 병규돈가스를 추가하는 걸 추천한다. 일반 소스와 다르게 추가해서 먹는 병규소스가 바로 이 음식점의 킥이다! 

위가 히레돈가스 양 추가한 것이고 아래가 로스돈가스이다. 어릴 적 먹던 돈가스집 같은 느낌의 소박한 구성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위의 돈가스 소스와 아래 돈가스 소스 색이 다른 게 보이는데 아래 좀 더 붉고 건더기가 보이는 소스가 바로 병규소스이다.

이 병규소스가 진짜 수제소스만의 특유의 맛이 느껴지는데 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돈가스가 더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고 많이 먹을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릴 적에 갔던 레스토랑에서 팔던 돈가스 소스 맛이 나서 더 좋았다. [일반 소스도 시판 소스느낌은 아닌 거 같은데 이 병규소스야말로 완전 수제. 여기저기서 다 먹는 맛이 아니라 여기 음식점에서나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개인적으로 양이 보통인 여자 혼자라면 A정도의 양도 많은 편이라 항상 나는 남기는 편인데 B를 주문해 보니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남자들의 3대 소울푸드라 그런지 저렇게 많은데도 안 남기고 다 먹은 후 내가 남긴 거 까지 다 먹었다. 이게 만원 밖에 하지 않는다니.... 요즘 물가에 이 가격이면 가격도 미친 듯.

옛날 돈가스에서 항상 제공해주는 저 샐러드도 소스가 마요네즈가 아니라 상큼한 드레싱을 사용하셔서 평소 돈가스집에서 주는 샐러드는 안 먹는 나도 여기 샐러드는 다 먹고 나온다. 

 

사장님 내외분들도 정말 친절하시다. 항상 먹고 나올 때 기분이 좋은 곳인데 이번에 가서 남편이 인기 메뉴를 여쭤보니 돈가스 메뉴가 다 인기가 있지만 모둠 돈가스나 생선가스가 가장 많이 나간다고 이야기해 주셨다. 개인적으로 생선가스는 정말 싫어하는 나지만 다음엔 주문해봐야 할까 하는 고민이 들었다.

집이랑 가까운 편이 아니라 아쉬운 곳인데 포장으로도 많이 사서 가는 걸 보니 다음엔 식사하고 포장도 해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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