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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해외/이탈리아

더데이트래블 바티칸 패스트트랙 투어 후기

by 언제나타인 202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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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쿠폴라 전망대 전망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바티칸 투어를 자신에게 맞게 고르는 지 저의 방법을 정리해봤다면 오늘은 본격적으로 제가 했던 바티칸 투어의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바티칸 솔직 후기

미팅 장소에서 첫 만남 

우선 투어 바로 전 날, 담당하게 되는 가이드님께서 단톡방에 참석자들을 초대해주셔서 질의응답 및 미팅 포인트, 미팅 시간을 알려주셨습니다. 저희는 전 날 남부투어 미팅 시간이 오전 6시 10분이었어서 조금 힘들었는데, 패스트트랙 덕분에 9시 10분에 미팅 장소에 모이도록 안내받았습니다. 로마를 관광하게 되면 주로 숙소를 테르미니역 근처나 트레비분수, 스페인 광장 쪽으로 잡게 되는데 바티칸은 'Ottaviano' 지하철 역이 가장 가깝기에 역 근처에 미팅 장소가 있었습니다. 미팅 장소에서 만나서 수신기, 이어폰을 받고 가이드 소개 등 간단한 설명을 듣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아무래도 단체로 이동하다 보니 만나는 시간보다 늦어지면 다른 사람이 기다려야하는데 저희 팀은 모두 약속을 지켜 일찍 오셔서 바로 출발할 수 있었어요. 저희를 안내해준 가이드님은 더데이트래블의 김묘정 가이드님이셨는데 파워 긍정왕이어서 같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덕분에 투어 내내 지치지 않고 즐겁게 투어할 수 있었습니다! 

바티칸 입장  

저희처럼 패스트트랙의 경우는 대기 줄이 따로 있고 매우 빠르게 빠져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패스트트랙 단체 입장의 경우 입장권을 파일로 받게 되는데 입장 인원이 많아 인터넷이 안 되는 경우를 대비해 미리 다운받아서 QR이 보이도록 준비해면 더욱 빠르게 입장이 가능했어요. 짐같은 경우, 소지품을 올려둘 바구니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 미리 가방에 핸드폰 등 모두 넣어주시면 분실이나 파손 걱정없이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작은 양산, 물병, 작은 초코바와 같은 간식 모두 걸리지 않고 무사통과였습니다!] QR코드로 입장권 검사를 두 번 정도 하기 때문에 처음에 통과하셔도 파일을 지우거나 끄지 마시고 한 번 더 찍을 수 있도록 준비하셔야 합니다.  

입장 후부터 본격적으로 바티칸 내 관람을 하기 전까지 이동하면서도 재미있는 썰을 잘 풀어주시는데, 삼성 이건희 회장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바티칸 하루 입장 비용을 전액 지불하고 혼자 관람한 썰, 한국어 책자를 만들게 된 썰, 그래서 근위대가 쓰는 테블릿이나 TV는 삼성인 것까지 뭔가 괜히 국뽕이 차오르는 썰들을 들으며 이동하였습니다. 

바티칸 내 카페 테라스

바티칸 내에 카페가 한 곳 있는데 여기에서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팔아요! 이제는 그래도 아아를 이탈리아내에서 간간히 발견할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바티칸 내에서 먹게 되니 날이 더워 반갑더라구요. 카페에 있는 자리에 앉아서 1시간 가량 기본적인 배경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아마 일반 입장권이라면 밖에 입장 전 대기줄에서 이야기해주는 부분일 듯 합니다) 바티칸 내부, 특히 시스티나성당은 사람이 많아 작품을 볼 때마다 멈출 수 없어서 기본적으로 바티칸에 대한 설명, 미켈란젤로와 천지창조에 대한 설명 등등을 미리 듣게 됩니다. 그런데 이때 듣는 이야기가 정말 초등학생 아이들도 1시간동안 집중해서 들을만큼 재미있고 쉽게 잘 말해주셔서 이탈리아 여행하는 내내 알차게 지식을 써먹었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자유여행을 하시는 분들 중 바티칸 투어를 계획중이시라면 여행 초기에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격적인 작품 설명 

피나코테카 짜로쩨&솔방울정원 벨베데레 팔각정원&뮤즈의 방 박물관 내 회랑 라파엘로의 방 시스티타경당 성베드로대성당

저희의 동선이었는데요. 전 날했던 남부투어와는 다르게 완급조절이 확실해서 각오한 것보다 훨씬 수월했던 투어였습니다. 화장실이 자주 있지 않았는데도 미리미리 언질해주셔서 화장실 문제가 있다거나 하지도 않았고, 꼭 봐야하는 작품 포인트를 꼭꼭 짚어주셔서 미술 문외한인 저희 부부도 정말 재미있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던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피나코테카에 있는 미술품

피나코테카

특히 중세 시대 - 르네상스 시대 - 매너리즘시대 - 바로크시대 시대별로 그림 특징을 간단하게 찝어 주셔서 작품을 보면 어느 시대인지 캐치할 수 있었고, 조토,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카르바조와 같은 유명 작가에 대한 썰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설명이 정말 좋았던 이유는 이 때 들은 설명으로 이탈리아 어느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가도 바티칸 투어때 들은 지식으로 다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직도 남편이랑 저는 열쇠만 보면 베드로 ㅋㅋㅋㅋ 사자만 보면 제롬(제롬이 누군지는 파월로 외웠지만 ㅋㅋ) 샘 세개가 뭐더라? 하면서 이야기하곤 합니다. 미술에 조예가 있는 것처럼요 ㅋㅋㅋ 

피나코테카에서 가이드님과
한가람 미술관 '바티칸 박물관전' 티켓 이미지 바티칸에서 박명수 찾기
2012~13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했던 바티칸 박물관전에서 봤던 그림/ 박명수찾기

위의 그림 화풍이 많이 본 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12년~13년도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됬던 '바티칸 박물관전' 티켓 이미지였어요. 당시 대학생이었던 저는 그 전시를 봤던 기억이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여기서 진짜 그림을 다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오른쪽 그림은 ㅋㅋㅋ 가이드님이 오직 한국인들만 멈춰서 열심히 보고 간다는 그림이었는데 숨은 '박명수' 찾기입니다! 혹시 다들 찾으셨나요? 젊은 박명수, 나이든 박명수 이렇게 찾을 수 있는데 그림을 보자마자 딱! 보이더라구요. 

저희가 갔을 때에는 아쉽게도 미켈란젤로의 첫 조각상이자 명작인 피에타는 내년을 위해 보수? 청소?를 위해 관람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ㅜㅜ 아마 올해는 계속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피에타의 그 정교함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모조품도 정말 디테일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인상깊었던 건 미켈란젤로는 신앙심이 엄청 나서 모든 작품을 만들 때 인간의 눈으로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이 내려다보는 것을 고려했다고 했는데요. 피에타를 보면서 항상 들었던 의문이 '성모 마리아가 예수보다 우람한데?'였어요. 이 역시 위에서 내려다보면 예수의 크기가 더 크게 보인다니 정말 천재의 시선은 남다르다고 느꼈습니다.

미켈란젤로 피에타 디테일피에타 전경

짜로쪠&솔방울 정원

쿠폴라 사진 스팟

성 베드로 성당 위쪽의 쿠폴라가 보이시나요? 쿠폴라도 엄청 큰데 성 베드로 성당이 너무 커서 성베드로성당 정면에서는 저 쿠폴라가 보이지 않아 관람동선에서는 유일하게 쿠폴라를 볼 수 있는 곳이자 포토스팟이었습니다! 센스있게 가이드님께서 사진 찍는 시간을 넉넉하게 주시고 또 사진도 잘 찍어주셔서 흔치 않는 투샷을 여기서 건졌습니다 ^^ 

라오콘 군상 

라오콘 군상

저희가 갔을 때 악명높기로 유명한 바티칸인데 생각보다 쾌적한데?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실제로 가이드님도 바티칸 투어 치고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하셨어요.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은 짧고 관람 시간을 여유있게 주셨는데 세상에서 제일 비싼 작품이라는 라오콘 군상도 평소에는 사람이 많아서 보기도 힘들다는데 저희는 사진도 널널하게 찍었습니다! 위의 사진도 남편이 작품에 감명받아 열심히 찍은 사진이랍니다! 

박물관 내 회랑

사실 여기서부터는 원래 사람이 너무 많아 멈춰서 가이드 설명을 하는 게 금지되어있다고 해요. 그래서 계속 걸으면서 가이드 설명을 들었는데 다행히 저희는 소매치기도 아무도 안 당하고, 길 잃는 사람도 없이 설명을 잘 들었습니다. 회랑을 걷는 내내 작품이 너~무 많아서 하나 하나 다 볼 수가 없는 지경이더라구요! 왜 바티칸을 두 번, 세 번 오는 지 알 거 같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회랑의 천장화는 화려함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하고 정교해서 매우 높이 있는데도 그림 하나 하나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바티칸 회랑 천장화

걷다 보면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방이 하나 있는데 무려 로댕과 반고흐의 진품이 있는데도 이런 구석에다 둘 만큼 바티칸엔 작품이 다양하다니.... 무심한 듯 툭 하니 있는 작품들..... 심지어 가이드라인 같은 것도 없고 있는 자의 여유같은 느낌이었어요. 저는 로댕의 진품을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라파엘로의 방 

김묘정 가이드님의 기운을 받아서 그런지 투어 내내 정말 운이 좋았는데요. 그 유명한 '아테네 학당' 작품을 볼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희는 입장권을 qr로 받아서 그 유명한 인증샷을 못 찍나 아쉬웠는데, 센스있게 가이드님이 티켓을 미리 준비해주셔서 인증샷도 마구 찍었습니다.

아테네 학당 인증샷

아테네 학당 그림도 숨어있는 디테일이 엄청났는데 그런 디테일을 찾을 수 있게 가이드님의 설명을 들으니 바티칸은 정말 투어로 오기 잘했다!라는 생각을 또 한 번 했습니다. 

 

시스티나 경당

대망의 시스티나 경당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작품들을 보는 팁과 순서를 한 번 더 상기할 수 있도록 해주셨는데,  성스러운 장소인만큼 내부 촬영도 금지였고 조용해야 하는 곳이라 가이드 설명을 들을 수 없어 같이 들어가 각자 감상 후 모이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인상은 정~~말 생각 그 이상으로 크다! 였습니다. 사진으로 봤던 최후의 심판이나 천지창조는 사이즈를 가늠할 수 없었는데 안에 들어가니 그 스케일에 압도당하는 기분이 들어 경건해졌습니다. 

두 번째 인상은 천장화, 벽화임에도 느껴지는 디테일이 미쳤다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남편이 '종교가 없는 내가 신앙심이 생길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그 작품들이 주는 특별함은 직접 봐야만 느낄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거장인 미켈란젤로가 왜 거의 5년에 가까운 긴 시간이 필요했는지 이해가 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 

개별적으로 입장하게 되면 시스티나 경당에서 성 베드로 성당으로 가기 전에 또 한 번의 짐검사가 있다고 했는데 바티칸 투어를 통해 입장하면 그런 절차를 생략해도 된다고 하셔서 이 점도 투어의 장점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성 베드로 성당의 경우 가이드님과 같이 입장하는 것이 아니라 투어가 종료되어 개별적으로 관람하도록 일정이 짜여져 있었습니다. 성당 내부 관람은 무료였고, 위에서 말씀드렸던 쿠폴라를 올라가는 것은 유료였습니다. 쿠폴라를 올라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계단으로 가는 방법과 엘레베이터를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엘레베이터가 조금 더 비쌌던 거 같은데 저희는 이미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엘레베이터를 타는 줄을 섰는데 줄이 길어 살짝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 엘레베이터는 10명~15명 정도로 끊어서 입장하게 되고 느려서 대기 줄이 길었는데 계단으로 갈 사람은 먼저 지나가도록 해주더라구요. 저희는 대략 한 시간 정도 기다려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엘레베이터 기준으로는 3 층이었습니다. 줄이 길다면 계단도 한 번 고민해보세요) 

이 쿠폴라를 가기 위한 줄에 서면 왼쪽 성당 벽면에 이렇게! 김대건 신부님이 똭! 있습니다. 올해 1월에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밑에 한국어로 설명이 되어 있는 것까지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ㅜㅜ 

김대건 신부님은 동양인 최초로 성상이 설치된 것이라고 하니 더욱 뿌듯했습니다. 한복의 디테일까지! 

김대건 신부상쿠폴라 입장권 인증샷

쿠폴라에 오르면 바티칸의 전경을 볼 수 있는데, 오를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대표 사진을 쿠폴라에 올라 찍었는데요. 베드로 = 열쇠를 상징하기에 미켈란젤로가 하늘에서 볼 때 '성베드로 성당'을 상징하는 열쇠 모양으로 설계했다고 합니다👍크...... 

 

 

준비물 및 팁 

 

바티칸은 아무래도 짐 검사를 하고 들어가는 국가이다 보니 가기 전 궁금한 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이드님께 받았던 설명과 저의 경험을 토대로 Q&A 식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바티칸 투어를 전제로)

Q. 여권이 필요한가요? 

여권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학생은 학생증으로도 가능하다고 들었고(대학생도) 초등학생과 같은 어린 미성년자는 그런 확인은 따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Q. 복장 제한은? 

가기 전 가이드북에서는 복장 규정이 꽤나 까다로운 것처럼 느껴졌었는데 여자의 경우 무릎 정도의 반바지, 치마의 경우 아무문제가 없었습니다. 민소매도 가능했는데 성당을 입장할 때에는 스카프나 셔츠 등으로 가려야 입장이 가능합니다.(함께 한 한국분들은 규정에 문제가 될 분들이 없었고, 외국인의 경우 매우 짧은 반바지도 성당 입장 시에만 가리면 문제없이 입장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남자의 경우에도 저희는 긴바지를 챙겨 갔는데 반바지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쪼리나 슬리퍼는 안 되었던 것 같은데, 샌들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정말 많이 걸어야 하니 운동화를 추천드립니다. 

Q. 이어폰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어폰은 박물관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Q. 25년에도 바티칸 투어, 널널할까요? 

2025년은 희년으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성년 문이 열리면서 은총의 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티칸 뿐만 아니라 로마가 예약이 다 찼을 정도라고..... 아마 2025년은 정말 더 바티칸, 로마에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이탈리아 곳곳에서 수리나 보수 등으로 유적지를 가려둔 이유이기도 합니다. 종교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24년도나 26년에 방문하기를 추천드립니다. (물가도 오르고 이미 바티칸이나 숙소 예약이 다 찼을 거라고 합니다) 

 

소소한 팁

바티칸 내부에도 기념품 샵이 있는데, 쿠폴라를 오르고 내려올 때 계단을 내려가기 전에 한 곳이 있고 내려와서 성 베드로 성당 옆 건물에도 있습니다. 쿠폴라 오를 때 기념품 샵이 사람이 없어 한적하게 구경하기 좋습니다!

성 베드로 성당 관람을 마치면 성당 입구에서 오른쪽 건물에 기념품샵이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우표를 팔고 있는데 실제로 한국으로도 엽서를 써서 붙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써보려고 들어갔는데 엽서를 쓸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 실제로 외국인들이 열심히 쓰고 있더라구요. 

우표를 살 때에는 현금만 가능했고, 대륙별로 가격이 달라 보내는 나라를 말해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표를 사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필기구가 없다는 것을..... 엽서를 한국으로 보내실 분은 꼭! 필기구를 챙겨서 가도록 합시다

사실 엽서는 쓰지 못했지만 우표를 모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우표를 잘 가지고 왔습니다^^ 

엽서를 쓴 후에는 기념품 샵 앞에 있는 아래 사진 속 노란 우체통에 넣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바티칸 내부에도 굳이 굳이 돈을 내고 들어오는 소매치기가 있습니다. 더데이트래블의 김묘정 가이드님은 미리 알고 있는 소매치기 무리를 매의 눈으로 지켜 보시다가 소매치기 경보?ㅋㅋ를 울려주셨는데요. 소지품을 최소화하고 옷핀으로 지퍼를 채우고 손으로 꼭 가리고 다니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이드님은 매번 투어할 때마다 한 분은 꼭 소매치기에게 털렸다고 하셨고, 제 친구는 지퍼를 옷핀으로 해두고 앞쪽으로 메고 다녔는데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 소매치기가 지갑 속 현금을 털어가서 보험 처리하느라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바티칸 내 노란 우체통

지금까지 내돈내산 바티칸 더데이트래블 투어 후기였습니다. 바티칸은 체력적으로 무리인 투어다,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 힘들었다. 이런 후기를 많이 봤는데, 저희는 패스트트랙으로 체력을 1차적으로 아꼈고 여자 가이드님이라 배려 받으며 다녔던 것 같고, 중간 중간 사진찍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 등등 적절히 배분해서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만족스러운 투어였습니다. 바티칸 투어는 정말 이탈리아 여행의 베이스가 되는 지식을 얻을 수 있고, 눈이 호강하는 수많은 작품을 즐길 수 있어서 이탈리아 여행 중에 가장 좋았던 곳 중 한 곳이라 시간이 되시는 분은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신에게 맞는 투어를 잘 선택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2024.08.22 - [여기는 해외/여행 전 준비] - 나에게 맞는 '바티칸 투어' 고르는 방법 및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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