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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역 맛집 투어[흑백요리사 미미옥, 브런치 뭍]

by 언제나타인 2024.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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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역 맛집 투어

 

한창 흑백요리사가 핫했던, 결과가 나오고 얼마 후 마침 신용산역 근처에서 약속이 잡혔었다. 한창 날씨가 막 쌀쌀해질 무렵 가을비가 내렸을 때 방문했던 흑백요리사에 나왔던 셰프의 미미옥과 점심시간에 브런치를 먹었던 뭍까지 신용산역 맛집을 다녀온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1.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쉐프가 운영하는 샤브샤브 맛집, 미미옥 

위치 및 기본 정보 

 

지하철 신용산역에서 10~1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위치하며 주차장이 따로 없어 주차가 불가능하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용산 아이파크몰 주차장 또는 에피소드 용산 주차장]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 [라스트 오더 : 오후 9시]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래도 대기가 있는 유명한 곳이었는데 흑백요리사에도 나왔어서 그런지 우리가 갔을 때에도 웨이팅이 있었고, 우리는 근처 카페에서 미리 모여있었기 때문에 캐치테이블 앱으로 웨이팅을 걸어두고 근처 카페에서 기다렸었다. 

미미옥 웨이팅 하는 곳/ 바테이블

우리는 인원이 4명이었어서 테이블 석으로 안내받아야 하기 때문에 대기가 더 오래 걸린 느낌이었고 커플 단위는 위의 사진처럼 바테이블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빠르게 빠지는 편이었다. 거의 순서가 다 되었을 때 우리는 미미옥에 들어갔고 위의 사진처럼 바테이블을 옷걸이로 살짝 막아둔 후 웨이팅을 할 수 있도록 앉아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한옥을 개조한 스타일로 외관도 충분히 멋있고 힙했지만 당시 비가 많이 와서 외관을 찍을 염두가 나지 않았었다. 인기에 비해 테이블 수가 부족한 듯싶었는데 별관을 가오픈했다고 한다. 별관은 4명 이상의 단체도 가능하기 때문에 단체로 가고 싶다면 별관 이용 예약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 별관 예약 : 캐치테이블 앱 또는 전화 예약[11인~14인 예약] 
  • 별관 - 4~14인까지 예약 가능, 이용 시간 120분 한정, 샤브샤브 주문 필수  

 

 

실제 후기 

미미옥 4인석

우리는 가장 안쪽 테이블 자리로 안내받았다. 대기하는 동안 메뉴판을 주시기 때문에 미리 음식을 봐두고 바로 주문할 수 있었다. 4명이라 다양한 음식을 주문할 수 있어서 샤브샤브, 꼬막 비빔쌀국수, 미나리전, 아롱사태 수육을 주문했다. 

 

미미옥 샤브샤브 샤브샤브

샤브샤브는 이렇게 베이스 국물과 샤브샤브 내용물을 별도로 세팅해 주신 후 직접 넣어주셨다. 우리를 담당하던 서버 분께서는 여자분이셨는데 정말 센스 있는 멘트와 친절함에 더 기분 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샤브샤브에는 야채도 많아서 좋았지만 다양한 버섯도 들어갔고 고기가 부드러웠다. 

전체 주문 상

4명이다 보니 테이블이 그득했다. 아롱사태 수육도 샤브샤브와 전 사이에 묻혀 보이지만 아래 깔린 야채와 함께 먹으면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꼬막 비빔쌀국수도 양이 꽤나 많아서 각자 앞접시에 덜어먹었고, 미나리전도 중간중간 고기와의 조합이 잘 어울리고 느끼하지 않아서 맛있었다.

여자 4명이 4가지 메뉴를 주문했다보니 정말 거하게 먹었다. [대기가 꽤 길어서 배가 고팠음에도 약간씩 음식이 남은 정도?] 그리고 센스 있었던 점은 우리가 거의 식사가 마무리되어 보이니 서버분께서 오셔서 직원들이 먹는 꼬막비빔밥이 있는데 맛보실 거냐고 물으셨다. [당연히 음식은 거절하는 게 아니니 우리는 감사히 받았고]

서비스로 나온 꼬막비빔밥

그냥 한 숟가락씩 먹어볼 정도만 주신다기에 냉큼 먹겠다 했는데 그냥 새로운 음식 하나를 들고오신 느낌? 

대체로 꼬막비빔쌀국수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역시 한국인이라 그런지 쌀밥으로 입가심은 국물인 듯 싶었다. 원래 그렇게 서비스를 주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직원분의 센스 있는 제안과 멘트가 마지막까지 기분 좋은 인상을 남겼던 것 같다. 

신용산역 근처 맛집들이 그렇듯 가격대가 꽤 있는 편이라고 느껴졌지만 맛도 좋았고, 양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처럼 여럿이 오면 오히려 가성비있다고 느껴질 정도였고 두 명이라면 가격대가 있긴 하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다!라고 느낄 것 같다. 

 

 

 

 

2. 신용산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브런치 맛집, 뭍 

위치 및 기본 정보 

 

독특한 네임의 '뭍'은 아모레 퍼시픽 건물로 연결되는 통로를 따라 가면 바로 앞에 위치한 브런치집이다.

브런치집 '뭍' 가는 길

 지하철 역에서 바로 이 화려한 길로 들어서면 입구 바로 왼쪽에 브런치집인 '뭍'이 있다. 아모레 퍼시픽 건물에 있다 보니 주차는 건물에 하면 될 듯 하지만 이렇게 대중교통과의 연결성이 좋아 우리는 각자 지하철을 이용해서 가서 만났다. 

 

운영 시간 

  • 평일 :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 주말 :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 포장 예약은 가능하지만 테이블 예약은 불가능! 

 

실제 후기 

브런치 '뭍' 카페

카페는 그렇게 테이블이 많은 편은 아니라 웨이팅을 했다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 다행히 우리는 점심 때를 살짝 비껴갔을 때 갔기 때문인지 널널했다. 

뭍 내부 테이블 모습

평일 직장인 점심 시간에 간다면 정말 시끄러울 듯 한 테이블 세팅이긴 하지만 우리는 널널했기 때문에 다행히 조용히 브런치를 먹을 수 있었다. 우리는 브런치를 먹은 후 카페를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음료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고 친구는 먼저 와서 샌드위치(후무스)와 수프 콤보를 주문, 나는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잠봉뵈르

 

직장인이 매일 점심마다 먹기엔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냥 브런치로 먹는다면 개인적으로는 동네 대비 가성비 있는 가격이라고 느꼈다. 다만 남자가 먹으면 부족할 수 있는 양일듯 싶은 게 우리 둘이 음식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지만 배가 터질 거 같다! 까진 아니었던 듯하다. 정말 딱 브런치 느낌이다. 

 

샌드위치가 반씩 나눠져서 나오기 때문에 친구와 서로 교환해 먹었는데 잠봉뵈르 샌드위치는 잠봉뵈르를 많이 넣어줘서 좋았고 후무스는 닭가슴살?이 들어가서 영양적으로도 골고루 맞는 느낌? 스프도(마녀스프) 나는 괜찮게 먹었다. 

 

다만 우리는 내용물이 많아서 곱상하게 나이프와 포크를 쓰는 쪽보다 손을 쓰는 쪽을 택했다. 어찌보면 그만큼 속이 알찼다는 이야기 같기도 하다. 음식 자체는 깔끔하니 군더더기 없는 딱 샌드위치 맛이었지만 만약 웨이팅을 해야 했다면 웨이팅 한 노력대비 특별한 맛은 아닐 듯하다. 

 

 

 

소감 

신용산역 근처는 은근 많이 가보지 않았다는 생각을 이번에 다시 한 번 해보게 되었는데 동네 자체가 이미 떠버려서 웨이팅을 무조건 해야 하는 느낌이랄까. 캐치테이블 앱을 잘 활용하지 않고는 쉽게 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왔다. [처음 친구들과 가려던 카페(폰트커피)도 자리가 이미 다 차서 원두만 구매한 후 다른 카페로 이동해야 했다] 

언젠가 파브리 식당도 가보고 싶고 폰트커피도 앉아서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서 여유 있는 평일 오전, 오후를 노려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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