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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국내/캠핑은 여기

강원도 횡성 사이트 넓은 월강캠프 (feat. 카페 꼼방)

by 언제나타인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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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전에 운영하셨던 캠핑장에서부터 알게 되어 다녀왔던 횡성에 위치한 월강캠프는 작년 10월에 다녀오고 만족도가 높아서 올해 4월에도 다녀왔었던 캠핑장이다. 강원도의 많은 곳 중 서울에서 비교적 멀지 않고 개별사이트와 공용을 병행해서 선택지가 넓은 캠핑장이라 올해 말에도 다시 가보려고 하는 캠핑장이다. 월강캠프의 위치와 공용사이트와 개별사이트 모두 이용해 본 후기, 주변 카페 추천까지 해보려고 한다. 
 
 

 

월강캠프의 위치 및 기본 정보 

 

강원도 원주와 가까운 횡성에 위치하고 있다. 개별화장실(개수대, 냉장고, 전자레인지 포함) 이 있는 사이트 11개, 공용사이트 15개로 구성된 적당한 규모의 캠핑장이다. 사장님께서 첫 캠핑장을 만드시고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여 만드신 곳이라 디테일이 엄청난 곳이다. 
 

두 가족 사이트도 있지만 사장님께서 캠핑장 내 소음도 잘 관리하시기 때문에 조용하고 민폐손님이 없는 편이 가장 맘에 들었다. 
 


캠핑장 특징 

  • 11개의 개별화장실 포함 사이트 + 15개의 공용 사이트
  • 모든 사이트는 파쇄석 (부분 데크), 
  • 개별 사이트 중 A5, 7, 9, B1, 7, 10번은 지붕 있는 사이트/ B사이트(공용)는 1, 7, 10번 사이트 지붕 있는 사이트 
  • 반려동물 가능 [위의 사진 속 맨 아래쪽은 애견운동장, 중간에 잔디밭]
  • 아이들을 위한 트램펄린(방방), 그네 
  • 캠핑장 내 wifi 설치 
  • 예약 방법 : 캠빗 이용 https://www.camfit.co.kr/camp/64ef1e94b1ee79001eced175

 
 

 

월강캠프 이용 후기

 

공용 시설 

B사이트의 편의 시설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저 건물에 모두 다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각 사이트별로 이용할 수 있는 냉장고도 있고 개수대, 샤워실 및 화장실이 모두 건물 안에 있다. 이게 은근 디테일인데 개수대가 밖에 있거나 간이건물같은 곳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튼튼한 건물이라 개수대에 들어가면 겨울에도 따뜻하다. 

아래 사진처럼 개수대에서는 이렇게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도 있다. 아래 사진 오른쪽을 보면 그네도 설치되어 있는데 그네가 중간중간 3개 정도? 있어서 아이들이 타고 놀기 좋다. 

 
두 번이나 갔었는데 당시만 해도 포스팅 생각이 1도 없었던 터라 정말 즐기기만 해서인지 공용시설 사진이 하나도 없어 카페에서 제공하는 사진을 활용한다. 

사진 출처 월강캠프 카페

공용 샤워실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는데 한쪽에 샤워 후 머리를 말리고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편리했다. 샤워실은 화장실에서 들어가는 문이 있어 뭔가 안전한 느낌이 든다. 가을, 겨울에도 그나마 화장실 안쪽에 샤워실이 위치하다 보니 찬 바람이 바로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서 덜 추웠고 따뜻한 물도 잘 나왔다. 

대체로 사이트 옆에 주차가 가능하나 14, 15번 사이트는 짐을 둔 후에 바로 아래(14번) 또는 위(15번)에 주차해야 한다. 
우리는 공용사이트 15번에서 처음 캠핑을 했었다. 우선 14번 사이트와 위의 사진처럼 단차가 있어서 서로 시야 방해가 없고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어 독립적인 느낌을 주어 좋았다. 사이트 옆 쪽은 위 사진처럼 울타리도 쳐져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로부터 어느 정도 사이트를 가려주어 좋았다. 

월강캠프에서 불멍불멍 세팅

우리 자리는 약간 똥바람이 불었어서 불멍 할 때 윈드스크린을 사람들이 다니는 길 쪽이 아닌 산방향으로 쳐야 했다. 작년 10월 21일에 다녀왔는데 이때만 해도 아직 밖에서 불멍 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개별사이트 

첫 캠핑 느낌이 좋았어서 두 번째는 미리 눈여겨보았던 A10번 자리로 예약을 하고 갔다. 개별 사이트는 사이트별로 개별 화장실, 개수대, 작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기본 옵션인데 이 개별화장실이 A10 같은 경우 단독으로 사이트 옆에 붙어 있는데 간혹 배치도 상 위쪽 사이트의 경우는 2~3 사이트가 한 건물에 화장실이 붙어있다. [붙어있지만 각각 개별로 되어 있음]

이때는 M타프에 허브쉘터 조합으로 했는데 M타프가 사실 사이즈가 정~말 큰 편인데도 타프와 쉘터 모두 피칭이 가능한 넓은 사이트여서 매우 만족했다. [사실 이때 우리는 위 사이트가 비어서 사장님께서 위 사이트에 주차하도록 해주셔서 피칭이 가능했다. 대체로 사이즈들은 엄청 넓은 편이나 사이트별로 사이즈가 약간씩 다르니 예약할 때 사이트 사이즈를 꼭 확인하면 좋을 듯하다]

출처 월강캠프 카페

월강캠프 개별화장실의 가장 큰 장점은! 화장실 내에 구비된 히터? 개수대가 위의 사진의 오른쪽 전자레인지 자리 옆 쪽으로 있는데 이 개수대 위에 작은 히터 같은 게 있다. 가을, 겨울만 되어도 개별화장실은 큰 건물이 아니라 아무래도 추운데 이 히터가 있어서 샤워할 때 춥지 않고 잘할 수 있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이 히터가 있고 없고 차이가 정말 클 거라고 생각한다]

 

 

 

 

 

 

월강캠프 주변 카페, 꼼방 

사실 우리가 월강캠프를 가면 꼭 들리는 카페가 있는데 이 카페 꼼방이다. 꼼방은 사장님께서 키우시는 개들 이름이었는데 한 마리는 안타깝게 죽었다고 한다. 지금도 큰 개가 한 마리 있는데 엄청 순하고 살이 통통해서 그런지 귀찮아해서 간식이 없으면 안 온다. [개라고 무서워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기 지정석에 누워서 간식이 없으면 안 오니까.]

건물 내부는 사장님의 취향이 한껏 묻어있는 그런 공간으로 가득하다. 여행도 좋아하시고, 음악을 엄청 좋아하셔서 항상 LP를 턴테이블에 넣어 노래를 틀어주신다. 벽 두 쪽이 모두 다 LP인데 가요도 있고 클래식도 있다.  

직접 원두도 볶으셔서 핸드드립 커피 종류가 다양한데 커피 맛이 깔끔하고 좋아서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자는 남편도 여기에 오면 항상 핸드드립을 주문한다. 
그렇지만 사실 우리 최애 메뉴는 와플이다. 정말 옛날 와플 스타일인데 브런치로 제격이고 맛이 엄청나서 항상 핸드드립 두 잔에 와플을 시킨다. 

카페 꼼방에서 사장님께서 찍어주신

부끄럽지만 사장님께서 친절히 사진을 찍어주셨다. 직접 자리도 추천해 주시면서. 그러기엔 너무 캠핑 복장이었으나 이것도 다 추억이다. 
 
사실 9월에도 또 가려고 예약했었던 강원도 횡성에 있는 월강캠프인데 그때 당시 비가 와서 취소했었다. 겨울이니 또 한 번 가야 할 텐데. 두 번 방문했던 기억 모두 너무나도 좋았어서 추억을 회상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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