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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사진관, 우리의 가을을 기록하는 법 (feat. 조용한 북촌 데이트 장소) 이번 주말은 드디어 서울 시내에서 알록달록해진 나무들과 낙엽을 볼 수 있었던 가을이 다가온 날들이었다. 우리 부부가 결혼을 하고 연례행사처럼 가는 북촌사진관과 북촌에서 오래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는 카페와 디저트 가게를 추천하려고 한다.  셀프 스튜디오, 북촌 사진관 매년 결혼기념일이 되면 우리는 북촌을 찾는다.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장소에서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래도록 결혼을 한 날을 뒤돌아보며 올해를 기억할 말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북촌사진관은 결혼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싶어 처음 찾았던 4년 전부터 꾸준히 찾고 있는 셀프 스튜디오이다.  위치 및 기본 정보 북촌사진관은 안국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서울공예박물관 옆 길로 쭉 올라가면 나온다. 도보로 10분이 채 안 .. 2024. 10. 28.
가을 느낌 물씬 제주, 셀프 스냅 촬영지 BEST5 10월의 끝자락에 결혼을 한 우리에게 가을은 참 특별하다. 제주 하면 봄이나 여름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우리 부부에게 제주는 가을의 아름다움이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결혼 1주년을 기념해서 리마인드 웨딩을 찍으러 왔다가 대상포진으로 응급실을 다녀온 곳이기도 하고, 더 과거로 가면 마치 우리의 결혼일을 점지해 둔 것처럼 연애 시절에도 이 날에 콕 집어 제주에서 억새를 찍고 다녔다.우리 가족의 연례행사인 결혼기념일 사진을 찍으러 가는 김에 추억이 떠올라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남편과 다녔던 많은 제주 중에서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제주에서 셀프 스냅을 찍기 좋은 촬영지'를 골라보았다.  크게 보면 이틀짜리 코스로 짰는데 '가을 느낌 물씬 나는 제주'를 주제로 셀프스냅을 찍기 좋은 동선을 나누기 위해서 제주 동.. 2024. 10. 25.
제주공항 근처 여자 혼자 뚜벅이 여행(feat.무화과한입, 용연계곡) 날씨가 쌀쌀해지니 지난 4월, 제주도에게는 봄의 끝자락이었던 제주 여행을 더듬어보려고 한다. 남편을 만나고부터는 항상 차를 렌트했었는데 이 날은 남편 출장을 따라온 상황이어서 차 없이 오랜만에 버스와 뚜벅이로 혼자 하는 여행이었다. 여자 혼자 제주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을 여행하기에 좋은 코스였어서 코스를 나눠보려 한다.    제주동문 시장공항에서 이동할 때 버스를 이용해야 해서 시작 포인트로 잡았던 제주동문시장.제주공항에서 버스로 25분 정도의 거리이고 여기를 기점으로 다시 공항방향으로 천천히 걸으며 여행을 하기 위해 잡은 곳인데 사실 제주사람이면 이제는 여기에서 안 산다는 소리를 자주 들었던터라 구경만 하고 왔다. 시장 초입에는 푸드트럭에서 파는 음식들을 파는 곳도 있고, 시장 내부에는 주로 관광.. 2024. 10. 23.
체리빙수 가고, 무화과 케이크가 기다리는 대전 유성, 카페 지즈 대전 유성구에 있는 숨은 커피 맛집인 '카페 지즈'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나만 알고 있는 조용한 동네에 있는 은둔 고수와 같은 카페였는데 지난여름 체리빙수로 이름을 알리더니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는 카페가 되어버려 아쉬움 반, 역시 맛집은 위치를 가리지 않나 싶은 마음 반이 되어 가을이 되어도 디저트 맛집이 된, 오랜만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위치 및 기본 정보위치 대전 현충원 근처로 지하철 현충원 역에서 내려 수통골 방향 버스 102, 103, 104번 등등을 타고 신협연수원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현충원과 차로 5분 내외 거리. 한밭대나 수통골과도 멀지 않다. 버스에 내려서는 얼마 걷지 않는 편이긴 하나, 현충원 근처라 차타고 지나가다 들리기 더 좋다. 소규모카페라 커플끼리,.. 2024. 10. 21.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도 여행이겠지(친퀘테레 가는 법, 친퀘테레 카드) 친퀘테레는 우리의 이탈리아 여행 계획의 꽃이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 숙박을 할지 고민하다가 방향을 틀어 친퀘테레에서 하이킹도 하고, 노을도 보고 야경도 보고 오자며 다짐했다. 하지만 2년 전 포르투갈 여행에서 생각보다 낮았던 기온덕에 날아다녔던 우리만 생각했지, 2년의 시간이 흘렀고 이탈리아의 여름은 무섭게 무덥다는 걸 계획을 짤 땐 알지 못했다.어찌 보면 계획은 실패이지만 그래도 지나고 보니 그것도 추억이 된 친퀘테레 여행을 적어보려고 한다. 피렌체에서 친퀘테레 가는 방법과 친퀘테레 카드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았다.  친퀘테레 여행 계획 우선 친퀘테레는 이탈리아어로 cinque + terre 로 다섯 개의 땅(지역)을 말한다. 그래서 실제 친퀘테레라는 지명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다섯 개의 작은 마.. 2024. 10. 18.
이탈리아 숙소 예약 꿀팁! (Feat. 도시세 아끼기) 오늘은 별거 아니지만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개념인 이탈리아 도시세에 대해 질문과 답변 방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또 내 기준 좋았던 숙소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이탈리아 도시세(city tax)란?이탈리아는 관광객들에게 숙박시설을 이용할 때 도시세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 관광객으로 인해 드는 교통시설, 유적지  보수 등과 같은 곳에 필요한 예산을 관광세 명목으로 관광객에게 부과한다고 보면 된다. 보통 이탈리아의 숙소를 예약할 때는 숙소비의 불포함 내역으로 도시세를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이탈리아 숙소를 예약할 때에는 숙소비 + 도시세임을 염두해야 한다.   도시세는 얼마나/ 어떻게 낼까?  도시세는 얼마? 도시세가 한국인에게 매우 껄끄러운 개념인 이유가 아마 도시세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필..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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