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탈리아 여행 준비 전 준비했던 투어라이브(Tourlive)라는 앱 사용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https://www.tourlive.co.kr/
투어라이브 - 가이드 없이 즐기는 편리한 셀프투어
여행지의 역사부터 문화유산의 가치까지, 공인인증가이드, 저자, 인문학자와 함께, 깊이 있는 지식여행을
www.tourlive.co.kr
사실 이탈리아는 역사의 도시라 가기 전 가이드투어없이 여행하는 게 맞을까? 과연 도시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탈리아 여행을 처음 확정했을 때,
당장 ‘시오노 나나미‘ 저서인 [로마인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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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15권 세트 - 예스24
‘로마인 이야기’는 지력, 체력, 경제력, 기술력 모든 면에서 주변 민족보다 열세에 있었던 로마가 지중해 전역을 제패하고 중근동,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대제국을 천 년 넘게 경영한 비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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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출발까지 열심히 읽어도 8권까지만 읽을 수 있었습니다.(시간 여유만 된다면 이탈리아, 특히 로마 여행가기 전에 읽으시는 거 강추합니다!)
다시 투어라이브로 돌아와서!
제가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장점
1. 가성비
도시별로 필요한 여행 장소를 골라 개별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 것도 저렴하지만, 로마 안에서는 가이드를 들으면 유적지를 더 깊게 알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은근 이것 저것 다 담게 되는데, 그런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올패스 1+1 이벤트’를 활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가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올패스 이벤트를 활용하시면 로마에 있는 대부분의 명소와 로마 역사, 심지어 기념품까지 추천받을 수 있는 다양한 오디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친구와 함께 나누어 계산하게 될 경우 정말 저렴한데요.
예를 들어, 바티칸 반일 투어의 경우 60000원 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친구와 나누어 계산할 경우, 5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모든 가이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2.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음
투어라이브는 인터넷 연결없이도 가이드 투어를 들을 수 있도록 미리 오디오를 다운로드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 역시 미리 관심있는 오디오들을 한 번에 저장해서 여행을 갔는데요. 비행기 안에서 지루할 때 미리 들을 수 있어서 다양한 기념품을 미리 생각해두고 즐거운 쇼핑을 하고 올 수 있었어요. 또, 미리 이심을 구매해 갔는데 기차 안에서는 지역에 따라서 그리고 터널과 같은 환경에서는 인터넷이 안 되는데 그럴 때에도 미리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내 일정에 맞춰 가이드 투어
사실 저는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었어요. 실제로 저는 자유여행이었지만, 개인적으로 가기 힘든 남부투어, 바티칸투어는 투어를 진행했고 좋았지만 스케쥴에 맞춰 이동해야하고 더 보고 싶은 곳이 있어도 단체에 맞춰 이동해야하는 점이 아쉽다고 느껴졌었는데 그런 단점을 해소해주는 게 투어라이브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놓친 부분을 다시 들을 수 있고 우피치미술관처럼 사람이 많은 곳은 유명한 작품 먼저 봤다가 다시 동선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점, 그렇지만 가이드투어처럼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방법까지 영상으로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단점
1. 버벅이는 현상
Tourlive 앱 내의 문제점인 것 같은데, 미리 다운로드를 받아둔 오디오를 들을 때도 간혹 다음 오디오로 자동 재생이 되지 않거나 에어팟의 경우 연결이 끊어지거나 재생 멈춤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에어플레이로 에어팟 두 개를 같이 재생할 경우가 심했습니다.) 이 점은 꽤나 번거로울 수 있는데요. 보통 투어라이브를 들으며 이동하거나 관광지이기 때문에 소매치기 등을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서 핸드폰과 에어팟 등을 주기적으로 꺼내서 다시 세팅을 해야 했기 때문에 번거롭고 소매치기 걱정이 되더라구요. 추후 개선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2. 올패스의 경우 선택지가 많은 문제
투어라이브의 경우 가이드에 따라 자신의 투어 가이드를 만드는 것으로, 같은 명소의 다른 가이드를 듣는 경우 같은 내용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로마의 경우 긴 역사가 투어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가이드분들마다 역사 설명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반복을 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잘 맞는 가이드분의 것을 쭉 듣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유용했던 가이드를 같이 추천드릴게요!
저는 이탈리아 여행 당시 로마 올패스와 피렌체 올패스를 구매했었는데 도시 별 하나씩 정말 좋았던 가이드입니다.
제가 좋았던 기준은 1) 목소리 톤 - 지나치게 잔잔한 경우 소음이 있는 장소나 지쳤을 때 들으면 같이 다운되거나 졸립기도 하더라구요. 2) 역사와 썰의 적절한 조화 - 지나치게 역사적으로 깊게 들어갈 경우, 대학 강의를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적절히 썰이 섞여 있거나 가이드의 꿀팁이 들어있는 현장감있는 가이드가 좋았습니다.
- 팔란티노언덕 투어 가이드
지금 로그인이 안 된 상태이긴 하지만 가이드 제목만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콜로세움 통합권을 구매하면 입장하게 되는 팔란티노언덕의 경우, 정말 넓지만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다 복원되어 있는게 아니어서 가이드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 같아요. Tourlive의 경우, 오디오만 듣는 것이 아니라 두번째 캡처처럼 유적지 내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방법이 영상과 함께 되어 있어 이동할 때 매우 유용했고 길을 잃지 않고 중요 장소를 쏙쏙 다닐 수 있었습니다!
- 우피치미술관 투어 가이드
우피치 미술관 투어를 추천한 이유는 가이드없이 자유여행으로 간다면 당연히 1층부터 미술관을 관람할텐데 사실 유명한 작품들이 모두 2층에 있어서 이런 디테일을 놓치게 되는데 그런 디테일부터, 수많은 작품 중 중요한 작품을 선별한 후 그 중에서도 꼭 놓치면 안 되는 작품이 별도 표시되어 있어 사람이 많은 경우 중요도에 맞춰 먼저 관람도 가능했습니다. 미로와 같은 미술관 내에서 동선에 맞춰 길을 잃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안내도 역시 함께 있어서 체력적으로도 좋았던 부분입니다!
결론
이탈리아 여행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 여서 자유여행일지라도 가이드 투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투어라이브는 단체투어와 별개로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습니다! 로마와 피렌체 이외에도 스페인이라던지 다양한 지역의 가이드가 있어 만약 다음에 또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주저없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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