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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해외/여행 전 준비

해외여행! 안 가져가면 후회할 여행필수템 10가지

by 언제나타인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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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곧 추석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많이들 계획 중이시겠죠? 

저희 시부모님께서도 해외여행을 가시는데 오랜만에 가시는 여행이어서 이것저것 챙겨드리다 보니 저희가 여행 갈 때 준비했던 리스트를 한 번 정리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기내, 개인 위생 및 안전, 계절에 따라 필요한 여행필수템을 정리한 포스팅을 하려 합니다. 

 

해외여행 필수템 리스트

 

기내에서 필요한 아이템

1. 가습촉촉 입체마스크 ⭐⭐

크리넷스 가습촉촉 마스크

이미 많이들 아는 유명한 제품일 수도 있지만 저 역시 너무 잘 썼던 제품!

비행기 기내는 건조한 것 다들 아시죠? 저 같은 경우 피부도, 안구도 엄청 건조한 편이라 평소에 인공눈물을 달고 사는 편인데요. 

그래서 이 마스크를 알기 전까지는 보통 팩을 올려두고 난 뒤 얼굴에 계속 크림을 덧바르고 덧발랐었는데 그러다 보니 얼굴에 유분이 넘치고 오히려 여행 시작할 때엔 큰 트러블이 올라와 사진을 찍으면 맘에 안 드는 상황이 항상 발생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이 마스크를 이탈리아를 다녀올 때 사용했는데 덕분에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물을 적실 땐 충분히 적시고 지퍼백을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다가 건조해지면 다시 적시는 걸 추천드려요. 

2. 압박스타킹

저는 다리가 잘 붓는 타입인데 항상 장기간 비행을 하면 다리가 너무 부어 고통스럽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압박스타킹을 비행 시작 전에 미리 신었습니다. 

 

위생 및 개인 안전을 위해 필요한 아이템

3. 네이처커넥트 여행용 나노킬 해충퇴치제 90ml ⭐⭐ ⭐⭐

여행용 나노킬 해충퇴치제 90ML

제가 호주에서 잠깐 살면서 알바를 할 때, 처음 빈대(bedbug)를 봤었는데요. 한국에서도 몇 년 전에 빈대가 외국에서 들어오면서 한 번 뒤집어진 적이 있었죠. 

2년 전 포르투갈을 다녀왔을 때에도, 이번 이탈리아 여행을 갈 때도 그래서 저한테는 필수템이었는데요. 처음 포르투갈에 갈 때는 여행용으로 찾아보고 챙긴 게 아니라 제품 자체가 너무 크기도 하고 도착해보니 좀 세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행용 사이즈로 서치 해서 가져갔습니다. 

저희는 총 10박을 했는데 도시 이동 등으로 총 5곳의 숙소를 이용했고 커튼, 쇼파, 침대 매트리스, 침구들에 뿌렸는데 90ml짜리는 마지막 숙소에서 마지막으로 딱 털고 나올 정도로 넉넉한 양이었습니다. 

빈대는 한 번 나오면 나온 방 뿐만 아니라 그 층 전체를 다 소독해야 할 정도로 잘 퍼지고 관리하기 까다로우니 해외여행을 갈 때에는 해충퇴치제를 반드시 가져가는 걸 추천드려요. 

 

4. 샤워필터 ⭐⭐ ⭐⭐

퓨어썸 샤워필터 면세가

예전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뒤로는 저의 여행 1순위 준비템인 샤워필터입니다. 동남아시아도 아니고 유럽 여행을 가는데 샤워필터가 필요할까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유럽의 많은 건물들은 오래된 상태여서 수도관이 노후화되었기도 하고 석회수이기 때문에 유럽이어도 샤워필터를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사실 동남아시아만큼 물 색이 더러워지진 않겠지 싶어서 저는 석회수 필터가 있는지 여부를 조금 더 중점적으로 봤고, 그래서 퓨어썸 샤워필터를 사기로 정했는데요.

  • 팁!이라면 퓨어썸 샤워필터의 경우 면세점에서 좀 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에 꼭 면세점에서도 가격을 비교하신 후 구매하세요! 

샤워필터 사용후 1샤워 필터 사용 후 2
사흘 사용한 후 필터 모습 - 석회 필터가 있는 퓨어썸 미니 필터

여행용 샤워 필터 세트를 사게 되면 필터가 두 개가 들어있는데, 저희는 10박을 하는 동안 2개 필터를 다 쓰고 왔는데 두 번째 필터 마지막 사용 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고작 4일 사용했는데도 색이 변한 게 보이시죠? 덕분에 피부가 예민한 저는 이탈리아 여행동안 최고의 피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5. 베개 커버 & 얇은 침대시트 ⭐⭐

여행용 밴딩형 베개커버

사실 베개 커버를 들고 다닌 건 포르투갈 여행 때부터 였는데요. 저희가 여행을 갈 당시 코로나와 엠폭스가 유행을 하면서 여러모로 걱정이 많았고 그래서 여행을 갈 때 바리바리 싸가게 되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호주에서 살 때 알바로 Housekeeping, 그러니까 리조트에서 청소 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큰 리조트여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기도 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구석구석 관리는 힘들다는 것을 봤었기 때문에 5성급 리조트를 숙소를 잡는 게 아니라면 베개 커버와 여름용 얇은 침대 시트를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포르투갈을 여행할 당시에는 집에 있는 베개커버를 들고 갔는데 매번 베개를 넣었다가 빼는 게 숙소를 자주 이동할 경우에는 번거롭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다이소에서 단돈 3000원에 베개 커버를 사서 들고 갔습니다. 밴딩 형태로 되어 있어 사이즈 걱정 없고 끼우기 편했습니다. 

 

6. 여행용 미니 포트 ⭐⭐ ⭐⭐

접이식 전기포트

 

저희 부모님께서 첫 유럽 단체관광을 떠나셨을 때 의외로 음식 적응을 못 하신 엄마에게 유일한 구원줄이 되 준 게 단체관광을 같이 떠났던 다른 부부들께서 동냥처럼 나눠주신 라면, 햇반 등등이었다고 해요 ㅎㅎ 그때 엄마가 전기 포트를 들고 다녀야겠다며 이야기하셨는데 

사실 저희는 여행 중에 음식이 안 맞아 들고 다니는 건 아니고, 하루 2만보씩 걷다 보면 도저히 나가서 사 먹을 힘이 없을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저희는 저 포트를 사용합니다! ㅎㅎ 

여행용 포트가 사실 종류가 엄청 많은데, 저희의 기준은 차나 커피를 위해 물을 끓이는 게 우선순위가 아니라 1.  라면 2봉은 들어가는 사이즈(주전자 느낌은 탈락) 2. 부담스럽지 않은 부피와 무게 3. 안정성(잘 접히는가, 뚜껑 유무)이었습니다. 

위즈웰 여행용 전기포트

실제 저희가 싸갔던 캐리어인데, 실리콘 부분을 접어서 선을 안에 딱 넣으면 뚜껑이 덮이는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예전에 호텔 포트에 기저귀였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럽게 쓰는 거 보고난 후로는 절대 전기포트를 사용하지 않는데요. 호텔 같은 경우는 인덕션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포트를 들고 다니면 참 유용합니다! 

호텔에서 포트를 사용하기 위해서 세제 일체형 수세미를 들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7. 일회용 실내화 ⭐⭐

일회용 실내화

외국 여행을 가면 숙소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이 바닥이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게 일반적인 외국의 경우 슬리퍼가 필수죠. 좋은 호텔만 다니는 경우는 실내화가 제공되지만 저희처럼 에어비앤비를 이용할 경우 실내화는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아서 저희는 일회용 실내화를 챙겼습니다. 

저희는 사실 그 전에 갔던 제주도 호텔에서 제공된 실내화를 여쭤본 후 챙겼고, 아시아나 비행기의 경우 일회용 실내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챙겨서 따로 구매하진 않았는데요.

쿠팡에도 일회용 실내화를 팔고 있기 때문에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짐이 별로 없다면 일회용이 아니라 다회용 슬리퍼를 준비하면 더 좋겠지만 저희는 여행 기간이 길었고 마침 일회용이 있었기 때문에 일회용으로 가져갔습니다.  

 

8. 카드복제 방지 RFID PROTECTOR ⭐⭐⭐⭐⭐

시중에 카드복제 방지 여권 케이스, 지갑, 가방 등 제품이 정말 많은데요. 가격대가 있거나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가방의 경우 가방 하나만 들고 다니긴 아쉬웠는데 남편이 아주 좋은 걸 구매했더라고요! 

RFID 프로텍터RFID 프로텍터 지갑 실착

그냥 불투명한 비닐봉투처럼 생긴 딱 카드를 넣을 수 있게 생긴 작은 봉투같이 생겼는데요. 어쩌다 한 번 하는 여행을 위해 여권케이스, 지갑, 가방을 다 구매할 수 없잖아요!

저희는 요거만 들고 다녔는데요. 카드가 여러 장이고 매번 봉투 안에 카드를 넣고, 지갑에 넣는 게 번거롭고 오히려 소매치기당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지갑 커버 양쪽으로 두 장을 각각 넣어두고 그 안쪽에 카드들을 넣어두고 다녔습니다! 

  • 요점은 카드 앞 뒤로 요 RFID 프로텍터가 있어야 완벽하게 복제를 방해할 수 있다는 거에요! 

알리에서 여러 장 구매했고, 지갑, 가방 같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가성비있어 완전 꿀템이었어요. 

  • 다이소몰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4개 세트에 1000원), 품절 상태이니 자주 들어가서 확인해 보세요! 

 

9. 소매치기 방지용품들 [핸드폰 스트랩, 늘어나는 키홀더 스트링, 옷핀]  ⭐⭐ ⭐⭐

늘어나는 키홀더 카라비너

정말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는 소매치기를 아무리 주의해도 지나치지 않는데요. 특히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는 프랑스 파리에 있던 소매치기가 다 떠밀려 내려와서 유달리 소매치기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제 친구는 바티칸투어 때 실제로 1. 가방을 앞으로 하고 2. 스트링으로 지갑이랑 가방을 연결하고 3. 가방 지퍼에 카라비너를 하고 있었는데도 털렸습니다😒

무조건 지갑은 스트링으로 된 것으로 연결하시고, 핸드폰은 스트랩해서 이중으로 잡고 다니시고, 가방 지퍼는 카라비너보다 옷핀을 더 추천드려요.

 

10. 브리타 필터 워터 보틀 vs 킨토 워터 보틀  ⭐⭐

 외국에 가면 물을 보통 사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저희는 개인 물통을 들고 다녀요. 보통 슈퍼마켓에 가서 2L짜리 큰 물통을 사는 게 싸기 때문에 작은 물통을 따로 가져가서 옮겨 담은 후 들고 다니는데요.

브리타 워터보틀

물갈이를 하는 편이라면 브리타 필터 워터 보틀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우선 물을 따로 살 필요 없이 물을 담으면 되고 필터도 여행 한 번에 따로 교체할 필요 없어서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좋다고 생각했는데요.

다만 필터를 통해 물을 빨아서 올리면서 정수하는 거라 물을 얼릴 수 없고, 입을 대고 매번 마셔야 하는 점이 걸려서 저희는 물갈이를 안 하니 그냥 물통을 가져갔습니다^^ 

 

 

계절에 따라 필요한 아이템 

여름 필수템 

  • 선크림 + 선스틱 +선글라스
  • 양산 
  • 부채 : 충전하는 미니 선풍기보다 접는 부채를 더 추천드려요! 양산이 없는 경우에도 부채로 막을 수도 있고, 사람이 많고 해가 쎄서 더울 경우에는 선풍기가 그다지 효과가 없더라고요.
  • 손수건 : 땀도 닦고, 물에 적셔서 더울 땐 시원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짧은 치마나 바지 입었을 때 대중교통 이용하면 가리거나 맨 살이 닿는 게 찝찝할 때도 유용해요. 
  • 손소독 티슈나 물티슈 

 

겨울 필수템 

10. 미니 전기장판 ⭐⭐

외국은 한국과 같은 온돌식 난방이 아니기도 하고, 난방비가 비싸기 때문에 겨울에 여행을 가면 대체로 실내가 더 춥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래서 미니 전기장판을 사기 전에는 핫팩을 깔고 자기도 했는데 저처럼 추위를 많이 느끼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는 겨울 필수템입니다. 유명한 제품 브랜드에는 블랙라벨, 포켓베드 등이 있으니 후기와 장단점을 비교해 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매하세요. 


프리볼트라 외국 규격에서 사용할 때에도 안전하고, 접었을 때 사이즈가 작아 부피가 많이 나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산 제품은 두 명이 쓰기에는 작고, 혼자 쓰기에 적당한 사이즈였어요. 

 

 

제 기준에서 꼭 추천드리면 좋을 것 같은 여행필수템 10가지를 정리해 보았어요. 중요도에 따라 이름 옆에 별로 중요도를 표시했기 때문에 별표시를 보시고 필요한 물품을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실 저는 여행 준비 전에는 꼼꼼히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편인데도, 막상 가서는 '아차!' 하는 물품이 꼭 생겼던 것 같아요. 모두들 그러시겠지만 그럼에도 세계 어디든 물건을 살 수 있으니 준비는 철저히 하되 가서 여행을 즐기지 못할 만큼 신경 쓰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곧 있음 추석 연휴에도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즐겁고 안전한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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