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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해외/여행 전 준비

이탈리아 투어없이 투어하기: Tourlive 앱 활용

by 언제나타인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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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라이브

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탈리아 여행 준비 전 준비했던 투어라이브(Tourlive)라는 앱 사용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https://www.tourlive.co.kr/

 

투어라이브 - 가이드 없이 즐기는 편리한 셀프투어

여행지의 역사부터 문화유산의 가치까지, 공인인증가이드, 저자, 인문학자와 함께, 깊이 있는 지식여행을

www.tourlive.co.kr


사실 이탈리아는 역사의 도시라 가기 전 가이드투어없이 여행하는 게 맞을까? 과연 도시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탈리아 여행을 처음 확정했을 때,
당장 ‘시오노 나나미‘ 저서인 [로마인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는데 ㅎㅎ
https://m.yes24.com/Goods/Detail/3058195

 

로마인 이야기 1-15권 세트 - 예스24

‘로마인 이야기’는 지력, 체력, 경제력, 기술력 모든 면에서 주변 민족보다 열세에 있었던 로마가 지중해 전역을 제패하고 중근동, 북아프리카에 이르는 대제국을 천 년 넘게 경영한 비결이

m.yes24.com

여행 출발까지 열심히 읽어도 8권까지만 읽을 수 있었습니다.(시간 여유만 된다면 이탈리아, 특히 로마 여행가기 전에 읽으시는 거 강추합니다!)

다시 투어라이브로 돌아와서!
제가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장점


1. 가성비


도시별로 필요한 여행 장소를 골라 개별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 것도 저렴하지만, 로마 안에서는 가이드를 들으면 유적지를 더 깊게 알 수 있는 곳이 많아서 은근 이것 저것 다 담게 되는데, 그런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올패스 1+1 이벤트’를 활용하면 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가이드를 들을 수 있습니다.

올패스 이벤트를 활용하시면 로마에 있는 대부분의 명소와 로마 역사, 심지어 기념품까지 추천받을 수 있는 다양한 오디오를 제공받을 수 있고, 친구와 함께 나누어 계산하게 될 경우 정말 저렴한데요.
예를 들어, 바티칸 반일 투어의 경우 60000원 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는데 친구와 나누어 계산할 경우, 5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모든 가이드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올패스 1+1 이벤트 배너

 

2.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음


투어라이브는 인터넷 연결없이도 가이드 투어를 들을 수 있도록 미리 오디오를 다운로드받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 역시 미리 관심있는 오디오들을 한 번에 저장해서 여행을 갔는데요. 비행기 안에서 지루할 때 미리 들을 수 있어서 다양한 기념품을 미리 생각해두고 즐거운 쇼핑을 하고 올 수 있었어요. 또, 미리 이심을 구매해 갔는데 기차 안에서는 지역에 따라서 그리고 터널과 같은 환경에서는 인터넷이 안 되는데 그럴 때에도 미리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내 일정에 맞춰 가이드 투어


사실 저는 이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었어요. 실제로 저는 자유여행이었지만, 개인적으로 가기 힘든 남부투어, 바티칸투어는 투어를 진행했고 좋았지만 스케쥴에 맞춰 이동해야하고 더 보고 싶은 곳이 있어도 단체에 맞춰 이동해야하는 점이 아쉽다고 느껴졌었는데 그런 단점을 해소해주는 게 투어라이브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놓친 부분을 다시 들을 수 있고 우피치미술관처럼 사람이 많은 곳은 유명한 작품 먼저 봤다가 다시 동선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점, 그렇지만 가이드투어처럼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방법까지 영상으로 설명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단점

 

1. 버벅이는 현상


Tourlive 앱 내의 문제점인 것 같은데, 미리 다운로드를 받아둔 오디오를 들을 때도 간혹 다음 오디오로 자동 재생이 되지 않거나 에어팟의 경우 연결이 끊어지거나 재생 멈춤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에어플레이로 에어팟 두 개를 같이 재생할 경우가 심했습니다.) 이 점은 꽤나 번거로울 수 있는데요. 보통 투어라이브를 들으며 이동하거나 관광지이기 때문에 소매치기 등을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서 핸드폰과 에어팟 등을 주기적으로 꺼내서 다시 세팅을 해야 했기 때문에 번거롭고 소매치기 걱정이 되더라구요. 추후 개선되면 좋을 거 같습니다. 

2. 올패스의 경우 선택지가 많은 문제


투어라이브의 경우 가이드에 따라 자신의 투어 가이드를 만드는 것으로, 같은 명소의 다른 가이드를 듣는 경우 같은 내용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특히나 로마의 경우 긴 역사가 투어의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가이드분들마다 역사 설명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반복을 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잘 맞는 가이드분의 것을 쭉 듣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합니다.






그래서 제가 유용했던 가이드를 같이 추천드릴게요!
저는 이탈리아 여행 당시 로마 올패스와 피렌체 올패스를 구매했었는데 도시 별 하나씩 정말 좋았던 가이드입니다.

제가 좋았던 기준은 1) 목소리 톤 - 지나치게 잔잔한 경우 소음이 있는 장소나 지쳤을 때 들으면 같이 다운되거나 졸립기도 하더라구요. 2) 역사와 썰의 적절한 조화 - 지나치게 역사적으로 깊게 들어갈 경우, 대학 강의를 듣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적절히 썰이 섞여 있거나 가이드의 꿀팁이 들어있는 현장감있는 가이드가 좋았습니다. 

  • 팔란티노언덕 투어 가이드

 

팔라티노 언덕 투어 가이드 추천
투어 목차

지금 로그인이 안 된 상태이긴 하지만 가이드 제목만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콜로세움 통합권을 구매하면 입장하게 되는 팔란티노언덕의 경우, 정말 넓지만 과거의 모습이 그대로 다 복원되어 있는게 아니어서 가이드가 없었다면 정말 힘들었을 거 같아요. Tourlive의 경우, 오디오만 듣는 것이 아니라 두번째 캡처처럼 유적지 내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방법이 영상과 함께 되어 있어 이동할 때 매우 유용했고 길을 잃지 않고 중요 장소를 쏙쏙 다닐 수 있었습니다!


  • 우피치미술관 투어 가이드

우피치 미술관 가이드 투어 추천

우피치 미술관 투어를 추천한 이유는 가이드없이 자유여행으로 간다면 당연히 1층부터 미술관을 관람할텐데 사실 유명한 작품들이 모두 2층에 있어서 이런 디테일을 놓치게 되는데 그런 디테일부터, 수많은 작품 중 중요한 작품을 선별한 후 그 중에서도 꼭 놓치면 안 되는 작품이 별도 표시되어 있어 사람이 많은 경우 중요도에 맞춰 먼저 관람도 가능했습니다. 미로와 같은 미술관 내에서 동선에 맞춰 길을 잃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안내도 역시 함께 있어서 체력적으로도 좋았던 부분입니다!



결론


이탈리아 여행은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 여서 자유여행일지라도 가이드 투어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투어라이브는 단체투어와 별개로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습니다! 로마와 피렌체 이외에도 스페인이라던지 다양한 지역의 가이드가 있어 만약 다음에 또 유럽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주저없이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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