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맛집] 특색있는 '너의냠냠버거' 후기

 

 

몸이 지인짜 무거워진 36주 임산부라 조금만 더워도 많이 못 걷지만 그래도 출산 전 마지막까지 못 가본 맛집을 꼭 다녀와야겠다며 돌아다니고 있는 요즘이다. 성북 한성대입구역에서 조금만 올라오다 보면 은근 골목골목 맛집이 많이 숨어 있는데, 오늘은 그중 '너의 냠냠버거'라는 수제버거집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1. 위치 및 기본정보

위치는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1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도보로 온다면 꽤나 멀기 때문에 지하철역 근처 '삼선교, 성북문화원정류장'에서 1111, 1112, 2112번 또는 성북 02, 03번 버스를 타고 '홍익대부속중고등학교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는 성북의 어느 골목과 같이 불가능한데 우리는 큰 길 맞은편 홍익대부속중고등학교입구 버스정류장 옆쪽에 있는 주차장 자리 중 하나를 공유주차장으로 결제하고 주차했다. 

 

원래 있던 한옥을 개조한 수제버거집이라 그렇게 자리가 많은 곳은 아니지만 외관에서부터 내부까지 하나하나 인테리어를 신경 써서 꾸민 느낌이 드는 따뜻한 느낌의 버거집이다.

 

운영시간 

• 화요일~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 브레이크 타임 :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 라스트오더 :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7시 반
• 월요일 휴무 [이나 인스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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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수제버거집답게 특색있는 메뉴들이 돋보였다. 가장 시그니처일 듯한 '너의 냠냠버거'와 꽈리추버거도 있지만 메뉴에는 없지만 한정 메뉴들도 있다. 예를 들면 현재는 '고수버터버거'가 6월 동안 나오고 있다. 

튀김 메뉴도 꽤나 다양한데 감자튀김 뿐만 아니라 연근튀김, 고구마튀김, 팽이버섯튀김이 있다. 후기를 보면 팽이버섯튀김도 꽤 많이 나가는 메뉴 같았다. 

 

근처 산다면 배민이나 쿠팡이츠로 배달도 가능하다. 우리가 주문한 후에도 배달 주문이 꽤나 많이 들어오는 걸 볼 수 있었다. 

 

 

 

2. 이용 후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내부가 참 아담하고 귀엽다. 인테리어 컨셉은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어느 집 내부 정도가 되지 않을까? 곳곳에 스위스 여행 기념품들이 있지만 샹송이 흘러나온다. 테이블은 내부에 5개 정도 작게 있고 밖으로 2명이 앉을 수 있는 한 자리가 있다. 

낮에 갔을 때 보이는 풍경이 여름답게 푸르르고 아름다웠는데 인스타에 들어가보니 저녁시간에 방문을 해도 분위기 있어 보였다. 

 

우리는 '너의 냠냠버거'와 클래식버거를 하나만 세트(감튀+탄산음료)로 해서 주문했다. 선결제 주문이고 계단을 올라가면 계산하는 곳이 아래 사진처럼 있다. 

 

버거집인데 기다리는 동안 인테리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흔한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수제버거집의 장점이 아닐까.

아기자기한 자리들과 소품들을 구경하다보면 주문한 버거가 나온다. 

양이 아주 많다는 아니지만 꽤나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양.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는 양이 많았다. 

너의 냠냠버거는 소스가 카레소스여서 카레향이 느껴졌고 클래식버거는 말 그대로 클래식했다. 내용물이 많고 패티와 빵과의 조화가 잘 맞았다. 햄버거에 카레소스 조합은 생각해보지 않아서 신선하게 느껴졌고 클래식으로 기본을 잡아줘서 우리는 서로 음식을 쉐어해서 맛을 보았다. 감자튀김도 통통하지만 진짜 맛있고 양이 많았다. 

음식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주의라 보통 버거집을 가도 클래식 스타일을 좋아하긴 하는데 다음에 다시 간다면 아보카도사워버거나 꽈리추버거를 먹어보고 싶고, 튀김도 고구마나 팽이버섯으로 도전해서 다른 맛들을 느껴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던 버거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