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역 칼국수 맛집] 대원칼국수
칼국수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다. 대전은 칼국수가 바지락 베이스가 많은데 의외로 서울 와서 놀랐던 점은 바지락 베이스보다 닭, 고기 육수를 쓰는 칼국수집이 많다는 점과 서울 사람은 대전만큼 칼국수를 자주 먹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성신여대역 근처의 체인점인 샤브샤브 칼국수집도 가보고 했지만 그래도 오리지널 칼국수 느낌의 맛집이 있어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1. 위치 및 기본 정보
위치는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7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골목 안쪽이라 주차가 따로 어렵지만 주말 늦은 시각에는 가게 앞에 한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듯했다.
주로 동네 사람들이 자주 찾는 오래된 찐 맛집이다.
운영 시간
- 화요일~ 일요일 :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반까지 [라스트오더는 7시 45분까지]
- 휴무일 : 월요일
메뉴
메뉴는 맛집답게 단순하다. 고기베이스의 대원칼국수, 바지락칼국수, 아이들용 어린이칼국수가 다이다. 다만 여름철에는 서리태콩국수를 계절한정 메뉴로 파는데 이것도 고소하고 정말 맛있다.
2. 실제 후기
대원칼국수도 칼국수가 땡기면 주기적으로 한 번씩 오는 곳인데 가게가 그렇게 크진 않지만 그래도 다행히 대기를 해 본 적은 없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4명이 앉을 수 있는 9~10개 정도 테이블이 있는 정도의 크기이다. 나는 오랜만에 바지락칼국수가 당겨서 왔기 때문에 바지락 칼국수를, 남편은 대원칼국수를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칼국수 맛집의 기준 중 하나는 이 김치이다. 대전도 칼국수집은 김치 하나만 반찬으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겉절이가 맛있어야 칼국수 맛집으로 쳐준다. 대원칼국수의 겉절이도 그런 면에서 합격이다. 겉절이는 리필 가능.
칼국수가 만원인 세상이 되버렸다니 새삼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실감되지만, 그래도 또 서울물가 생각해 보면 아직도 싼 편이라 생각이 든다.
왼쪽은 대원칼국수이고, 오른쪽이 바지락칼국수이다. 바지락도 아끼지 않고 듬뿍 주셨다. 다대기를 말씀드리면 주시는데 우리는 대체로 다대기를 넣어 먹는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바지락 칼국수에 다대기 조합이 좋다.
사실 사진에서 그 양이 느껴지지 않지만 만원치고 양이 엄청 많다. 매번 배 터지게 먹는데 남편이 내 몫을 덜어먹어도 남는다. 양이 많아서 남길 때마다 죄스러운 기분이 드는 곳이다. 정말 맛있는데 남겨야 할 때는 괜한 죄책감이 들기 때문.
사담은, 나는 칼국수를 먹을 때에는 바지락 베이스의 칼국수를 좋아하지만 정작 바지락은 잘 안 먹는다. 어릴 때부터 바지락을 너무 먹어서 오히려 크면서 바지락을 안 먹게 된다랄까. 그렇지만 바지락 베이스 국물의 깔끔함과 시원함이 좋다.
대전 사람은 여름엔 콩국수, 평소엔 칼국수를 먹는 게 늘상 있는 일이라 동네를 옮기면 칼국수 집부터 찾아본다. 이곳도 이사 와서 처음부터 왔던 칼국수 맛집. 특히 지난여름에 먹은 서리태콩국수는 대전에서 우리 가족이 가는 콩국수집 다음으로 만족스럽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여름에도 콩국수 먹으러 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