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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드라이브] 전광수커피하우스 북한산점

언제나타인 2025. 2.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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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수 커피하우스 북한산점

 

 

지난 주말은 오랜만에 날씨가 좀 풀렸는데도 미세먼지 없는 하늘이어서 괜히 밖에 나가고 싶은 날들이었습니다. 럭키를 낳기 전 얼마 안 남은 이 조용한 주말을 즐겨야 할 거 같아 드라이브 겸 다녀왔던 전광수 커피하우스 북한산점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위치 및 기본 정보

전광수커피하우스 북한산점은 북한산 등산로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등산로 입구를 따라 어느 산이나 그렇듯 맛집과 카페가 많이 위치하고 있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주차 정보 

백련사 정거장에 정차하는 강북01 마을버스를 타고 갈 수 있지만 동네 주민이 아니라면 보통 차를 타고 많이 가는 드라이브코스이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카카오맵에는 주차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다만 주차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고 가게 옆 도로에 붙여 주차해야 해서 많아야 2~3자리 정도? 안 되면 건물 맞은편 길가 공용주차장에 유료로 주차해야 합니다. 

전광수커피하우스 북한산점 외관

사진 정면에서 왼편에 건물 벽에 붙여 주차를 하도록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자리가 많지 않아 주말 붐비는 시간대(오후 2~3시 전후)에는 주차 자리가 없을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

  • 매일 :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 후기 

사실 전광수 커피하우스는 체인이라 많이들 이름은 들었을 듯합니다. 저희도 몇 번 다른 지점을 다녀봤는데 그래도 어느 지점이든 항상 무난하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한 점은 커피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핸드드립 전문점이기 때문에 커피 맛이 평타 이상은 하기 때문입니다. 

전광수 커피하우스 북한산점 메뉴

요즘은 아무래도 임신을 한 상태여서 가급적 카페를 가면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하여 커피를 마시는 편이라 저는 핸드드립을 포기했지만 사실 핸드드립 커피가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핸드드립으로 드리실 추천드립니다. 

드립커피 중 블렌드 커피는 장인의 숨결과 오즈의 마술사가 있는데 오즈의 마술사가 좀 더 산미 있는 편이라고 해서 남편은 오즈의 마법사를, 저는 디카페인 카레라테를 그리고 크로플 디저트를 주문하였습니다. 

핸드드립은 블렌드 커피 두 종 이외에도 싱글오리진도 케냐, 과테말라, 콜롬비아, 이가체프, 아리차, 등 비교적 원두 선택 폭이 넓으니 취향에 맞는 커피 하나쯤 찾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또 은근 디저트 종류도 다양해서 토스트, 크로플, 케이크, 쿠키 등 달달한 메뉴들이 많아 디저트 러버인 저는 고르기 힘들었습니다. 

판매중인 드립백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를 구경했는데, 드립백도 종류가 다양한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드립배과 티백이 있는데 요즘은 또 티백이 트렌드인 듯합니다. 아직 티백은 마셔보지 않았는데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다음에는 티백을 한 번 사서 마셔볼까 합니다. 

 

전광수 커피하우스 북한산점 내부 자리

은근 전광수 커피하우스의 인테리어는 특유의 스타일이 있는 듯 한데 전반적으로는 차분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북한산점의 경우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처음 도착한 시점에는 아직 점심시간대여서 등산객들이 별로 안 계시고 다들 조용히 드라이브 후 커피 한 잔 즐기는 분위기여서 조용했는데, 등산객분들이 식사를 마친 후 커피를 마시러 온 후에는 시장분위기 같은 느낌이 되었달까? 

저희는 딱히 어떤 분위기여도 상관은 없었지만, 자리가 엄청 넓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거나 조용히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주말 오후 2~4시 사이는 피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즈의 마법사, 라떼, 크로플

핸드드립과 크로플 주문이 있었기 때문에 약간 대기하긴 했지만 그래도 바로 나온 편이었던 우리의 메뉴.

오즈의 마법사는 블렌드 커피여서 다양한 지역의 원두가 배합되어 있었고, 산미가 있다곤 하나 뒷맛이 깔끔하였고 단맛이 좋아서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크로플의 경우 임신하고 나서 초기에 유독 땡기던 음식 중 하나였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위에 아이스크림을 얹어주는데 아이스크림 양도 꽤나 많아서 보기보다 더 달달하고 시원하면서 크로플과 잘 어울렸습니다.

 

 

정리하며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와이파이도 잘 되어 있고 테이블도 넓어서 조용히 책을 보러 가기도 좋은 곳 같았지만 등산객이 하산 후 들리는 시간대는 조용한 걸 기대할 경우 피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핸드드립 중 블렌드 커피로 오즈의 마법사는 적절한 산미와 단맛의 조화가 좋아 추천드리고 나름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다음에는 오후 늦게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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