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태교여행]아메리칸 빌리지 카페&맛집(feat.주차)
지난 오키나와 태교여행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오키나와 필수 여행지인 아메리칸 빌리지 구경 후기와 카페 및 맛집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아메리칸 빌리지 주차
아메리칸 빌리지 내 주차장이 있지만 아메리칸 빌리지를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렌트카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용객이 많은 날은 주차장이 꽉 찰 확률이 높습니다. 저희는 그래서 크게 두 곳의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아메리칸 빌리지 이용을 할 때 가장 가까운 주차장입니다. 그만큼 이용객이 많아 저녁 식사 시간대와 같이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는 주차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이른 저녁을 위해 5시 직전쯤 방문했을 때 운이 좋게도 자리가 비어 있었는데, 저희처럼 어중간한 시간대를 노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바로 앞 건물에 블루씰 매장도 있고 저희가 저녁식사를 한 88스테이크 하우스도 바로 코 앞에 위치하고 있어 위치적으로 가장 접근하기 편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차장은 이온몰 차탄점 주차장입니다. 역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도보 7~1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여 위의 주차장이 빈자리가 없다면 추천드립니다.
2. 아메리칸 빌리지 추천 카페, '지바고 커피 웍스 오키나와'
사실 임신 전에는 여행을 떠날 때 유일하게 꼭 찾아보는 게 맛집보다 카페인데 오키나와 여행을 처음 계획하고 먼저 찜해뒀던 곳이다.
위치 및 기본 정보
아메리칸 빌리지 내 위치하고 있고 바닷가를 마주보는 위치라 날씨가 좋을 때에는 밖에서 커피를 마시기 딱 좋다.
다만 내가 갔을 때에는 날씨가 흐렸고, 가게 앞 테이블쪽을 공사 중이라 매장 내에서 커피를 마셨다.
원래는 매장 이름이 보이는 곳 아래쪽에 테이블이 있는 듯 했는데 아쉽게도 우리가 간 시기엔 공사 중이었다. 다만 위의 사진처럼 테이크아웃하여 가지고 나와서 바다 전망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자리들이 아메리칸 빌리지 내 존재하기 때문에 날씨 좋을 땐 무조건 테이크아웃 추천!
운영시간
- 매일 :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직접 커피 로스팅을 하는 카페로 라떼가 유명하다는 카페이다. 매장 내 테이블 수는 협소하지만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 건 아메리칸 빌리지 내에선 큰 장점이기도 하다.
이용 후기
따로 디카페인 원두는 없어서 일반 원두로 커피를 마셨고 현금 결제만 가능했던 것 같다. [그래서 커피 가격이 기억이 잘...]
정확한 가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생각보다 일본 카페는 한국 개인카페와 가격대가 비슷하다고 느꼈다. 커피 말고도 위의 사진처럼 함께 먹을 맛있는 디저트 종류도 생각보다 많았는데 우리는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킹타코스에서 지나치게 배부르게 먹고 온 터라 디저트는 패스.
계산대 맞은편에는 굿즈와 원두, 드립백, 콜드브루 원액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원두는 2가지 종류가 있었다. 드립백도 물론 그래서 두 가지.
블렌딩 원두는 200g 기준 1900엔이니 한국 원두 가격대와 비슷한 느낌? 임신 중이 아니었다면 무조건 하나 사 왔을 텐데 아쉽다.
내부 테이블은 바 형식으로 조금 있고, 4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 정도.
우리는 바다가 보이는 창가 바테이블 쪽에 자리잡았다. 놀랍게도 커피를 찍지 않았다니......
나는 아이스라떼, 남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씩을 주문했는데 라떼가 유명하단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은 맛이었다. 적당한 산미가 느껴지면서도 고소한 맛? 아메리카노는 남편은 개인적으로 꽤나 진한 편(이라고 했지만 나는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3. 오키나와 대표 스테이크 맛집, 88스테이크하우스
오키나와에는 미군 기지가 있어서 일본이지만 의외로 스테이크, 햄버거가 유명한데 대표적인 스테이크 체인점인 88스테이크하우스를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다녀왔다.
위치 및 기본 정보
위치는 위에서 안내한 첫번째 주차장에서 바로 코앞에 위치하고 있고 2층에 있다. 우리는 따로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약간 이른 저녁을 먹기 위해 5시쯤 갔고 자리가 꽤 많이 있어 샐러드바 근처에 자리를 안내를 해 주었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으니 예약을 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 클릭!
- 스테이크하우스 예약 링크 : Steakhouse88 Chatan - TableCheck
Steakhouse88 Chatan - TableCheck
방문 목적 -- 방문 목적 -- 생일 생일 (본인) 생일 (친구) 생일 (커플) 생일 (배우자) 생일 (가족)친구·단체 여성 그룹 환영/송영 (친구) 망년회/신년회 (친구) 동창회·친목회 결혼식 2차 여행·관광
www.tablecheck.com
운영시간
- 매일 :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 후기
우리가 처음 갔을 때에는 꽤 한적했다. 이렇게 입구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자리로 안내해 준다. 분위기는 아웃백 같은 느낌?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을 할 수 있고 메뉴판은 별도로 준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그냥 안심스테이크 2인이 먹을 수 있는 큰 거 하나를 주문했는데(7500엔), 숫자 부분을 눌러야 계산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우리는 밑에 계산만 자꾸 눌러서 결국 호출해서 주문하는 방법을 물어봐야 했다.
스테이크 메뉴에서 치즈같은 걸 추가할 수 있고, 음료는 한 잔 무제한 마시는 걸 선택했다. 개인적인 생각은 오키나와가 스테이크가 유명한데 싼 건 아닌 느낌?
샐러드바에서 스프와 샐러드를 가져오니 금방 스테이크가 나왔다. 치즈 추가는 사진을 잘못 보고 한 거긴 하지만 생각보다 저 조합도 맛있었다. 스테이크는 소스 없이도 기본 간이 되어 나온 편이라 사실 소스를 뿌리지 않아도 충분히 간이 있었다.
그래도 기본 제공되는 소스 3가지가 궁금해서 먹어본 듯.
88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만든 소스 같은데 사진 가운데 소스는 약간 매콤한 맛이 느껴지는 느낌? 전반적으로 오키나와가 우리 기준으로 간이 센 편이라 그런지 소스도 그런 편. 그래도 먹다 보면 계속 찍어먹게 되는 맛이라 짜다 짜다 하면서 계속 소스 찍어 먹었다.
막상 샐러드와 밥 리필을 알차게 해 먹었으면서 먹느라 정신없었는지 사진은 하나도 안 찍어두었다...
위의 사진 오른편에 보면 있는 샐러드바.
우리처럼 스테이크 큰 거 쉐어하되 각자 밥 한 그릇씩 담아 온 커플도 있었고, 외국인들은 1인 1 스테이크로 주문하고 샐러드 담아 오기도 하는 듯했는데 2명이 안심 큰 거 하나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샐러드바는 스프 두 종류, 밥, 샐러드 등이 있었고 우리는 음료를 하나 추가해서 음료도 다양하게 마셔봤다. 이때 칼피스 소다? 를 처음 맛봤는데 밀키스 맛인데 좀 더 요거트 느낌의 맛이 난다랄까? 의외로 괜찮았다. 닥터페퍼도 메론맛이 있단 걸 여기에서 처음 알았는데 은근 탄산 종류도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마시기 좋았다.
안심스테이크 큰 사이즈 + 치즈 추가, 음료 추가해서 총 8833엔(샐러드바는 무료)이 나왔는데 아웃백이나 매드포갈릭 같은 느낌의 스테이크 집이라고 생각하면 또 가격대가 무난한 것 같기도 하고.... 한국의 파인다이닝과 비교하기엔 체인이기 때문에 비교가 안 되지만 아웃백 느낌의 스테이크를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것 같다!
4. 겨울의 아메리칸 빌리지 여행은 저녁 시간대 추천!
오키나와는 겨울이라고 해도 20도 근방의 따뜻한 온도여서 다니기엔 딱 좋았던 거 같은데 그래도 나하 국제거리보단 바닷가 근처기 때문에 아메리칸 빌리지 쪽이 바람이 더 세차고 쌀쌀한 편이라 저녁 시간에는 가벼운 외투를 걸치고 구경했다.
날씨가 흐렸던 날이라 아름다운 바다 색은 아쉽게도 못 봤다.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오는 날씨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메리칸 빌리지 쪽은 저녁 조명이 잘 되어 있어서 연말 느낌이 여전히 나고 구경하는 맛이 났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서 저녁 시간 해가 진 후 조명이 들어오면 또 색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오른쪽 사진은 크리스마스 물품만 파는 가게 앞인데 해가 진 후에는 훨씬 예쁘니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린다.
위의 사진을 가족들에게 보여줬을 때 일본같지 않고 동남아 느낌도 난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런 느낌이었다. 일본이라기 보단 어느 따뜻한 다른 나라?
우리처럼 짧은 일정으로 오키나와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아메리칸 빌리지는 오후부터 꼭 저녁 시간에 둘러보시길 추천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