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해외/오키나와

[오키나와] 국제거리 근처 그랜드컨소트나하 호텔 후기

언제나타인 2025. 1. 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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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국제거리 근처 그랜드컨소트나하 숙소 후기

 

지난번 포스팅에서 우여곡절 끝에 어렵게 오키나와에 도착했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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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갑작스럽게 일정을 변경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숙소의 위치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국제거리 근처에 위치한 신생 호텔인 그랜드 컨소트 나하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위치 및 기본 정보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국제거리로 올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모노레일을 타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겐초마에 역에 도착하면 바로 류보백화점이 보이고 국제거리가 시작합니다. 호텔 그랜드 컨소트 나하는 이 국제거리 블록 바로 뒷 블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국제거리 시작교차로에서 보이는 호텔

류보백화점 앞 교차로에서 보이는 정도로 가까운 위치에 있어 국제거리에서 쇼핑을 한 후 힘들면 숙소에 와서 쉴 수 있어 좋았고, 오키나와 3일 차에 비가 내렸는데 이렇게 갑작스러운 비에도 가까워서 거의 젖지 않고 갈 수 있었습니다. 

 

운영 시간 

  • 체크인 시간 : 오후 3시부터 24시간 가
  • 체크아웃 시간 : 오전 11시 
  • 2층 라운지 티/음료 이용 가능 시간 :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고객 모두 이용 가능]

 

주차 및 기타 시설 

주차는 유료로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1일에 1650엔으로 기계식 주차장이어서 높이 184cm 이하의 차량만 가능하다고 미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기계식 주차여서 차를 넣고 뺄때 매번 관리인에게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하루 주차비가 고정이기 때문에 차를 자주 넣었다 뺀다면 호텔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다만 저희는 저녁까지 돌아다니다가 밤에만 주차를 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호텔 바로 옆 더 저렴한 셀프 유료 주차장이 있어 그 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또한 뚜벅이 여행자를 위해서 호텔 1층에서 체크아웃 이후에 짐보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호텔 옆 주차장 이용 

호텔 주차장 바로 오른편에 셀프 유료 주차장이 있습니다. 빈 자리에 차를 주차하면 되는데 차량의 크기에 따라 경차/일반차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랜드 컨소트 나하 바로 옆 셀프 유료 주차장

위의 사진처럼 각각의 주차칸 바닥에 번호와 경차? 글씨가 적혀있는 곳은 경차 전용이며 글씨가 없고 숫자만 있는 칸은 일반차량 전용인 것 같았습니다. 경차 기준이 다소 모호해서 차량이 주차칸 안에 잘 들어만 가면 되는 듯해서 저희는 경차칸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셀프 주차장 주차요금 정산기

차량을 출차하기 전[차량을 주차칸에서 빼기 전!] 정산기에 가서 'Payment' 를 터치한 후 주차칸 번호를 누르면 됩니다. 영어로도 적혀있어 생각보다 정산기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았고 신용카드/체크카드[저희는 신한 쏠 카드 사용]로도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셀프주차장 정산비용

영수증을 받아보니 입차 시간과 출차 시간이 적혀있었고, 저희는 900엔 주차를 하였습니다. 

저희처럼 일찍 나가서 하루 일정을 마치고 밤에만 주차를 하는 경우에는 호텔 옆 셀프주차장 이용을 고려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만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할 경우 20분당 주차 요금이 계산되기 때문에 호텔에 주차를 하는 편이 경제적으로는 나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이용 후기 

저희는 처음 예정이 2박이었기 때문에 깔끔한 숙소, 국제거리와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숙소를 선택했습니다. 힐튼이나 이런 다른 호텔보다 호텔 그랜드컨소트나하의 경우 신식 건물이었던 점, 주차가 가능하고 체크인 시간이 유연한 점 등이 마음에 들어 호텔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호텔 로비

그랜드컨소트 나하 호텔의 1층 로비는 깔끔하지만 아담한 사이즈였습니다.  그래도 체크인은 영어가 가능하였기 때문에 불편함이 없었으며 호텔 안내 정보를 한국어로 제공하여 상세하게 호텔 정책을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1층은 로비와 화장실, 짐보관하는 곳, 자판기 및 세탁실이 위치해 있었고 저희는 바로 숙소로 올라갔습니다. 

애초에 2박 예저이었기 때문에 기본인 스탠다드 더블룸을 예약하였는데 일본 숙소이기 때문에 방 크기는 아담한 편이었으나 다른 곳들에 비해 화장실은 넓다고 느껴졌습니다. 

숙소 입구에 서면 왼편에 옷걸이와 금고, 슬리퍼, 기내용 캐리어를 넣을 공간이 있으며 작은 냉장고와 작은 사이즈 화장대가 있습니다. 서랍 안에는 티포트, 컵과 티백, 티스푼 정도가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숙소가 좁다고 사진을 찍지 않았네요;]

호텔 그랜드컨소트 나하 스탠다드 더블룸더블베드 사이즈

숙소에는 슬리퍼와 룸에서 입을 수 있는 간편한 옷이 준비되어 있었고, 공기청정기가 방마다 배치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침대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른 후기에서 숙소가 좁아 캐리어 둘 곳이 없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기내용 캐리어 1개, 큰 캐리어 1개를 가져가서 캐리어 선반?을 문 뒤에 펼쳐두고 큰 캐리어를 두었고 작은 캐리어는 내용물을 꺼내 옷장 쪽에 넣어두었습니다. [옷걸이가 꽤 여러개 있는 편] 다만 작은 쇼파가 있어 작은 캐리어에 짐을 넣을 때에는 충분히 넣을 공간은 있었습니다. 

 

호텔 화장실

화장실은 샤워 및 반식욕을 할 수 있는 욕조와 세면대가 분리되어 있어 좋았고 목욕용 소금, 샤워타월, 칫솔, 핸드워시, 면봉 및 어메니티가 기본으로 배치되어 있고 그 밖에 필요한 물품은 처음 체크인을 할 때 원하는 만큼 가져가라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빗 같은 용품] 

다만 오키나와의 경우 겨울에도 20도 근처의 따뜻한 온도여서 그런지 온수 온도가 대단히 따뜻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샤워기 기준/ 일본어로 적혀있어 더 따뜻하게 하는 방법이 있었을 수도 있긴 함]

 

바로 옆 방과 붙어있었지만 소음이 따로 들리지 않았고 위층 소리 역시 잘 들리지 않아 호텔 내부 소음에는 방음이 잘 되는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침대 바로 옆 창가가 있어 창밖으로 들리는 소리는 간혹 들리는 편(구급차 소리, 빗소리)이었는데 그래도 국제거리에서 한 블록 안쪽으로 들어와 위치해 있어서인지 대체로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일정이 짧아 티타임 시간을 제대로 활용해보진 못했지만 2층 아침 조식을 먹는 공간은 평상시에는 티타임을 위해 모든 고객에게 오픈하고 있어서 간단한 노트북 작업을 하거나 티/음료를 마시기에 좋았습니다.

2층 티타임 공간

음료는 셀프로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어 좋았는데 테이크아웃 컵도 별도로 제공되고 있어서 룸으로 음료를 가지고 갈 수도 있어 좋았습니다. 

음료 제공 공간욤료 기기

커피 및 따뜻한 차 종류 뿐만 아니라 탄산음료 및 시원한 음료도 오른쪽 기계를 이용하여 마실 수 있어 좋았습니다. 

 

 

숙소 총평 

국제거리와 근접한 곳에 위치해 이동이 편한 점이 가장 큰 강점이면서도 4성급 호텔답게 깔끔하게 호텔이 유지되고 있어 청결 부분에서도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또한 사전에 메세지를 통해 문의를 하고 일정이 변경됨을 알렸을 때에도 피드백이 빠른 편이었고 일본 답게 마주치는 분들마다 친절했습니다.

다만 일본 숙소에서 항상 느끼듯 룸 공간은 작은 편이며 베드 역시 더블베드의 경우 2명이 자기 살짝 좁다고 느껴졌으나 화장실은 같은 룸타입의 다른 호텔 대비 넓다고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오키나와 뚜벅이 여행을 계획 중이시거나 국제거리 근처에 숙소를 찾으신다면 완전 강추드리는 호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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