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순라길 인기 맛집] 살롱순라 다녀 온 후기
지난가을 종묘를 다녀오며 서순라길을 살짝 맛을 보았다는 포스팅을 적은 적이 있었다.
2024.11.04 - [여기는 국내/여기는 서울] - 종묘와 서순라길 [세계문화유산이 핫플이 되기까지]
오늘은 다시 다녀왔던 서순라길의 많은 맛집 중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살롱순라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한다.
위치 및 기본 정보
살롱순라는 지하철 1, 3, 5호선이 지나가는 종로3가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는 따로 식당에서 제공하지 않고 있어 자차로 이용할 경우,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고강민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운영 시간
- 매일 :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 브레이크 타임(평일만) :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 라스트 오더 : 점심] 오후 2시 10분 (평일만) / 저녁] 오후 8시 40분
서순라길에 있는 맛집들은 평일이어도 대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3명 이상의 단체일 경우! 미리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살롱순라의 경우, 당일 예약은 불가능하지만 미리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할 수 있다. 나는 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였는데 4명이어서 혹시 몰라 미리 평일 점심이지만 예약을 하고 방문했다.
살롱순라는 서순라길에 위치하고 있는데 근처에 비틀비틀, 비틀스 타코라던지 솔방울베이커리와 같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식사를 마치고 다음 코스를 고르기 편하다.
이용 후기
우리는 정오로 예약을 하고 갔는데 10분 정도 미리 도착한 친구도 자리에 미리 안내받을 수 있어서 그 점이 좋았다. 자리에 앉으면 자리마다 테이블오더가 있어서 메뉴를 보고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주문을 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
살롱순라는 한옥 인테리어로 중간중간 있는 식물이나 소품이 한옥의 느낌을 더 고급스럽게 해주는 거 같았다. 왜 데이트 필수 코스인지 알 거 같은 인테리어랄까?
겨울이라 그런지 겨울 느낌이 나는 소품이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었다.
임산부인 나는 오자마자 화장실부터 찾았는데, 화장실도 역시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서순라길에 있는 카페들 중에는 외부에 화장실이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여기는 식당 내부에 화장실이 있는 것도 소소하지만 좋았다.
친구들이 도착하기 5분 전쯤 우리는 메뉴를 미리 정해서 주문했는데 샐러드의 경우 5분도 안 걸려서 바로 나왔다.
메뉴 리뷰
우리는 샐러드, 파스타, 리조토, 피자 골고루 하나씩 주문했는데 음식은 전반적으로 바로바로 나오는 편이었다.
- 수제 리코타 샐러드 (18,000원)
- 감베리 명란 매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23,000원)
- 스테이크 트러플 버섯 크림 리조또(27,000원)
- 엑스트라 마르게리타 (23,800원)
리조또의 경우 스테이크를 꽤 많이 올려주셔서 알차다고 느껴졌다. 다만 트러플 향이 진하게 느껴지진 않았는데 (트러플 향을 더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 있음) 고소한 리조또 자체는 맛이 있었다.
마르게리따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마르게리따 맛 그 자체였다. 화덕피자에서 나온 느낌으로 도우가 얇은 편이라 개인적으로는 호였다. 바질을 조금 더 넣어줬어도 좋았을 듯?
수제 리코타 샐러드의 경우 리코타가 진득하니 맛있었고 가장 기본적인 샐러드인 듯하다. 소스 맛이 강하지 않아서 애피타이저로 입맛을 돌게 해 줘서 좋았고 양은 꽤 되었다.
개인적으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 식당에서 먹었던 메뉴 중 가장 맛있었던 건 파스타였다. 새우도 적당히 들어가 있었고 명란의 향이 진하지만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 느낌? 매콤하다고 적혀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맵지도 않아서 크림 리조또와 파스타를 번갈아 먹으면 무한으로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전반적으로 우리가 주문한 메뉴 조합이 꽤 좋았기 때문에 추천한다. 다만 여자 4명이서 먹기엔 적당히 배가 차는 양이었지만 커플이 만약 샐러드와 다른 메뉴 한 가지를 시킨다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서 샐러드는 딱 애피타이저로 추가로 먹는 걸 추천한다. [정리하자면, 인당 샐러드 제외 한 메뉴씩 주문해야 양이 찰 것 같다]
개인적인 추천 메뉴
이 식당만의 특색있는 메뉴이면서 맛이 좋았던 메뉴 2가지
- 감베리 명란 매콤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
- 스테이크 트러플 버섯 크림 리조또 (⭐⭐⭐⭐)